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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가 좋은 제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차이슨의 가전제품 중 상당수가 안전 인증을 거치지 않고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저렴한 가격에 성능까지 좋아 중국산 가전제품의 열풍을 이끌고 있는 차이슨. 이는 영국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다이슨’에 ‘차이나’를 합성한 말로, 다이슨과 비슷한 성능을 가졌지만 가격은 10분의 1 수준이다.
뛰어난 가성비에 차이슨 무선청소기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은 작년 1분기보다 60배 늘었으며 올 3분기와 비교하면 165배 증가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중국산 가전제품 중 상당수가 국내사용에 필요한 안전 인증을 거치지 않고 수입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샤오미의 경우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단속에 적발돼 131곳의 업체가 판매 중지됐으며 이 가운데 69곳이 형사고발 조치 됐다. 차이슨 제품 역시 7건이 판매 중지 되고 2건은 형사 고발됐다.
심지어 전파연구원의 안전성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정식수입이 금지된 샤오미 차량용 공기청정기 역시 인터넷에서는 여전히 판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안전한 제품 구입을 위해 정부가 부여한 KC 마크나 안전인증 번호 확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