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 매체는 김 아나운서와 우왁굳이 지난 13일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김 아나운서는 스포티비게임즈 소속 아나운서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중계를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게임팬들 사이에서 트와이스 쯔위를 닮은 화려한 외모로 주목 받았다. ‘롤여신’, ‘안경누나’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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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왁굳은 트위치에서 활동 중인 유명 게임 스트리머로, 유튜브 구독자 수는 40만여명에 이른다. 1987년생인 게임스트리머 우왁굳의 본명은 오영택이다. 1987년생으로, 지난 2005년부터 w플레이어를 통해 인터넷방송을 시작했으며 2008년 말부터 아프리카TV에서 게임방송을 진행했다. 지난 2009년 초부터는 게임 GTA 4로 인기를 모았다.
우왁굳은 그동안 자신이 열애 중인 사실을 밝히며 여자친구를 ‘엔젤’이라고 칭해왔는데 그 ‘엔젤’이 김수현 아나운서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우왁굳과 김수현의 이름이 나란히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면서 일반인들의 관심도 쏟아졌다.
우왁굳은 15일 오후 본인의 트위치 방송을 통해 결혼 관련 소식에 입을 열었다. 그는 “나랑 결혼을 한 것이 스포티비 김수현 아나운서가 맞다. 연애기간은 4년 넘게, 5년은 되지 않는 기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그냥 결혼했습니다’만 이야기를 하고 우리끼리 소소하게 축하를 할 생각이었다. 결혼이 큰 일은 맞지만, 게임 방송에서는 게임을 재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니까. 우리끼리 소소하게 하려고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갈 일은 아닌데. 너무 놀랐다”며 “신혼여행은 조만간 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김수현 아나운서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상치 못한 관심에 너무나 놀랐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사실 각자의 분야가 있기에 그리고 지난 4년 넘는 시간 동안 조용히 응원하며 지켜온 관계이기에 결혼까지 공개하기 조심스러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했네요. 관심가져주시고 축하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는 글을 남겼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