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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 캐스트 공개..11개 프로덕션에서 활동한 배우들

  • 정다훈 기자
  • 2018-10-16 11:58:46
  • 문화
전 세계를 집어삼킨 역대 흥행 1위 뮤지컬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가 한국 관객과 만날 캐스트를 공개했다. 왜 <라이온 킹>을 오리지널로 봐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들려줄 총 52명의 캐스트로 이뤄진 인터내셔널 투어는 한국 관객들을 위해 오늘 16일 ‘Circle of Life’ 와 ‘He lives In You’ 리믹스 뮤직비디오를 공개 했다.

토니상을 수상한 최초의 여성 연출가 줄리 테이머와 오리지널 팀이 그대로 참여해 브로드웨이의 엄청난 무대 스케일과 아름다움을 가져올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는 전 세계 각국에서 <라이온 킹>에 출연했던 숙련된 배우들을 모두 한자리에 모았다. 출연진의 과반수 이상이 미국, 영국, 멕시코, 브라질, 독일, 스위스, 호주, 싱가포르 등 <라이온 킹> 11개 프로덕션 출신 베테랑 배우들로 깊이 있는 연기를 펼친다.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 캐스트 공개..11개 프로덕션에서 활동한 배우들
전 세계 <라이온 킹>에서 활약한 베테랑부터 최정상의 기량으로 인터내셔널 투어를 성공적으로 이끈 <라이온 킹>의 주역들.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라피키, 심바, 날라, 품바, 티몬, 자주, 스카, 그리고 무파사를 맡은 배우들이다. (<라이온 킹> 한국 공식 페이스북 출처)

여기에 작품의 외형뿐 아니라 신체적 표현, 아프리카 소리와 정서까지 구현해 낼 역량 있는 남아공 배우들이 합류 하였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다양한 개성과 뛰어난 재능을 지닌 총 52명의 배우들은 줄리 테이머가 탄생시킨 경이적인 <라이온 킹>의 오리지널 무대의 진수를 최고의 기량으로 펼칠 예정이다.

미국, 영국 등 전 세계 <라이온 킹> 무대에서 활약한 베테랑 배우들로, 최초의 인터내셔널 투어에 캐스팅 된 라피키, 무파사 등의 주 조연 캐스트와, 한국 공연을 위해 첫 합류한 ‘심바’와 ‘날라’ 등 <라이온 킹>에 최적화된 배우들로 월드 클래스의 무대를 만날 수 있게 된다.

먼저 ‘라피키’ 역은 미국, 영국, 브라질, 스위스 프로덕션에서 라피키 역을 맡았던 느세파 핏젱(Ntsepa Pitjeng)이 맡았다.

라피키는 밀림의 정신적 지주인 주술사 원숭이로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오프닝으로 손꼽힌 ‘Circle Of Life’를 열창하는 중요한 역할이다. 느세파 핏젱은 객석 끝까지 닿는 소울풀한 보컬로 최고의 라피키로 평가 받은 배우로 최고의 가창력과 여러 프로덕션에서 활동하며 쌓아온 숙련된 연기력으로 작품의 드라마를 탄탄하게 이끈다.

‘심바’ 역에는 캘빈 그랜들링(Calvyn Grandling)과 데이션 영(Dashaun Young)이 캐스팅 되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캘빈 그랜들링은 영국, 독일, 대만,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심바 역을 맡았던 배우로 이번 20주년 기념 인터내셔널 투어의 첫 국가인 마닐라 공연에서도 심바로 출연하며 호평을 받았다. 한국 공연부터 인터내셔널 투어에 합류할 데이션 영은 이미 브로드웨이, 라스베가스, 북미투어의 <라이온 킹>에서 심바 역으로 참여한 바 있다. 브로드웨이에서 <아이다>, <헤어스프레이>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로 에너지 넘치는 심바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날라’ 역에는 호주에서 날라 역을 맡았던 조슬린 시옌티(Josslynn Hlenti)는 데이션 영과 함께 인터내셔널 투어에 새롭게 캐스팅 되었다. 남아프라카 출신의 그녀는 심바의 어릴 적 소꿉친구이자 심바가 왕의 숙명과 책임감을 깨닫고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 오게 도와주는 강인한 암사자 날라를 신비한 마스크와 풍부한 성량으로 그려낼 것이다.


‘무파사’ 역은 웨스트 엔드에서 무파사 역을 맡았던 음토코지시 엠케이 카니일레(Mthokozisi Emkay Khanyile)가 캐스팅 되었다. 선 굵은 연기로 사바나의 왕으로서의 카리스마, 심바의 성장, 스카와의 대결 등 드라마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역인 만큼 웨스트엔드에서 호평을 받은 음토코지시가 열연을 펼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으로 뮤지컬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등에서 활동을 펼치는 뛰어난 연기력의 배우이다.

왕위를 노리를 심바의 삼촌 ‘스카’ 역은 웨스트 엔드에서 활동중인 안토니 로렌스(Antony Lawrence)가 맡았다. 그는 웨스트 엔드의 <메리 포핀스>,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아레나 투어 등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다. 스카는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고의 악당으로 손꼽힐 만큼 강렬한 인상과 매력이 필요한 역할로 훤칠한 키와 강렬한 신비한 눈빛, 매력적인 보이스를 갖춘 그는 최고의 적역이다.

이밖에 무파사를 보좌하는 ‘자주’ 역은 호주 투어에서 자주를 비롯해 에드, 스카를 연기한 호주 배우 앙드레 쥬슨(Andre Jewson)이 맡는다. 심바의 친구 티몬과 품바 역에는 각각 카리스마 넘치는 뉴질랜드 출신 배우 제이미 맥그리거(Jamie McGregor)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스타 배우 피에르 반 히어덴(Pierre van Heerden)은 참여한다. 티몬 역의 제이미 맥그리거(Jamie McGregor)는 두 번의 호주 공연과 싱가포르 공연에서 티몬 역을 맡은 바 있으며, 품바 역의 피에르 반 히어덴(Pierre van Heerden)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타이베이, 싱가포르 3개국에서 품바 역을 맡은 배우로 최상의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주조역 외에도 관객들을 사바나 밀림으로 끌어드릴 주역인 앙상블, 스윙 배우들은 역시 <라이온 킹> 출신 배우와 아프리카 소울을 표현할 아프리카 대륙의 캐스트로 구성되었다. <라이온 킹>이 반드시 오리지널로 봐야 하는 작품으로 손꼽히는 이유는 아프리카 소울로 채워진 음악과 언어, 야생 밀림을 연상시키는 배우들의 탄력적인 몸이 혼연일체 된 동물 캐릭터의 표현이다. 그만큼 이를 구현할 캐스트는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아프리카 대륙 출신 배우들과 앙상블들은 아프리카 토속어 짙은 음악과 대자연의 밀림과 동물들을 무대 위에 예술적으로 표현해 내며 관객들을 순식간에 이국적인 아프리카 야생의 무대로 인도한다.

월트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의 회장이자 제작자 토마스 슈마허(Thomas Schumacher)는 “<라이온 킹>은 항상 남아프리카의 배우들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프로덕션은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멕시코 등 각 대륙에서 모인 최고의 배우들로 구성되었다” 라며 “뛰어난 캐스트들로 이루어진 공연을 보고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하는 것이 너무나 기대된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캐스트 공개와 함께 <라이온 킹>의 대표 넘버이기도 한 ‘Circle of Life’, ‘He Lives In You’ 의 리믹스 뮤직비디오가 개막을 앞둔 한국 관객들에게 최초 공개 되었다. 마이크 샤퍼클라우스 음악감독이 편곡을 맡았으며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오프닝으로 손꼽히기도 한 <라이온 킹>의 명장면을 인터내셔널 투어 캐스트들의 목소리로 미리 만날 수 있다. 뮤직 비디오는 네이버 올댓아트와 공식 계정(페이스북 /인스타그램: @TheLionKing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는 탄생 20주년을 기념해 성사된 최초의 투어 공연이다.

이번 인터내셔널 투어는 11월 7일부터 12월 25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를 시작으로 2019년 1월 9일부터 3월 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2019년 4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현재 유례 없는 흥행을 이어가며 예매 중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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