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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자대학교에서 알몸 상태로 음란행위를 하고 SNS에 사진을 게시했다가 경찰에 체포된 남성이 여대라는 특성 때문에 갑자기 성적 욕구가 생겼다고 밝혔다.
16일 서울 종암경찰서에 따르면 체포된 박 모씨(28)는 지난 6일 자격증 보수교육 참석을 위해 동덕여대에 갔다가 대학원 3층 강의동 및 여자화장실 앞에서 알몸 상태로 음란 행위를 하는 모습을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여 위 SNS에 게시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SNS상에서 노출사진을 검색하던 중 ‘야외 노출’ 사진을 접하며 성적 만족을 느꼈고 이후 음란행위를 직접 촬영·게시해 타인의 주목을 받는 것에 희열을 느끼게 됐다”고 진술했다.
박씨는 지난 15일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 근처 노상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SNS에 게시된 사진 속의 운동화와 검정색 모자의 특징점을 확인 후 대학원 1층 로비에 설치되어 있던 CCTV자료 등과 대조 분석하여 같은 시간대에 학교에 출입한 한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 지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