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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국민청원이 참여 인원 95만 명을 돌파했다.
23일 새벽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강서구 피시방 살인 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인은 “언제까지 우울증, 정신질환, 심신미약 이런 단어들로 처벌이 약해져야 하냐”며 “나쁜 마음을 먹으면 우울증 약 처방받고 함부로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다. 지금보다 더 강력하게 처벌하면 안 되나. 자신의 꿈을 위해 어릴 때부터 성실하게 살아온 젊은 영혼이 하늘에서 편히 쉴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호소했다.
등장과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이끈 해당 청원은 어느덧 95만 명을 돌파하며 100만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한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은 지난 14일 손님 김성수(30)씨가 아르바이트를 하던 A(21)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다. 김성수는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화가 나 집에서 흉기를 가져왔고 B씨는 얼굴과 손 등을 수차례 찔리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김성수는 경찰 조사에서 “아르바이트생이 불친절했다”고 진술했고 평소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는 이날 오전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충남 공주 반포면의 국립법무병원의 치료감호소로 이송됐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