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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주포 폭발 사고로 전신에 화상을 입었던 이찬호 병장이 근황을 전했다.
지난 18일 이찬호 병장은 자신의 SNS에 팔 흉터 사진을 공개하며 “흉터는 상처를 극복했다는 증거”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 속 그는 밝은 웃음으로 근황을 전했다.
이 병장은 지난해 8월 철원에서 발생한 K-9 자주포 폭발사고로 전신 절반에 화상을 입었다. 배우를 꿈꿨던 그는 이 사고로 꿈을 접고 치료에 전념했다.
이 병장은 지난 5월 SNS를 통해 “보상과 사고에 대한 진상규명 없이 9개월이 지났다. 전역 시 한 달에 500~700만원 드는 (병원) 비용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고 이에 많은 이들이 이 병장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해달라는 국민청원에 참여했다.
그러자 청와대는 “이 병장의 보훈처 국가유공자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이라며 “유공자로 지정되면 치료비 전액과 교육·취업 지원, 월 보상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답했고 지난 9월 국가보훈처는 이 병장을 국가유공자로 결정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