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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탐정’ 최다니엘, 이지아와 함께 죽음 맞았다...최후의 작전 개시

  • 최주리 기자
  • 2018-10-26 07:59:12
  • TV·방송
‘오늘의 탐정’ 최다니엘이 자신을 희생하며 죽음을 맞이했다. 서로를 지켜주기 위해 죽음까지 불사한 최다니엘-박은빈의 애틋한 멜로가 먹먹한 여운을 선사했고, ‘박은빈 빙의’부터 ‘최다니엘-이지아 죽음’까지 한 시간을 순삭하는 폭풍전개가 펼쳐졌다.

‘오늘의 탐정’ 최다니엘, 이지아와 함께 죽음 맞았다...최후의 작전 개시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극본 한지완/연출 이재훈/제작 비욘드제이) 29-30회에서는 자신을 희생해 사람들을 지키려는 이다일(최다니엘 분)-정여울(박은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결국 이다일은 선우혜(이지아 분)와 함께 죽음을 맞아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정여울은 “선우혜는 이다일씨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죽이겠다고 했지만, 그 사람들 이다일씨가 사랑하는 사람들이기도 하잖아요. 그 사람들은 이다일씨가 지켜요 이다일씨는 내가 지킬 테니까”라며 이다일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이를 본 선우혜는 서로를 위해 목숨을 걸며 희생하는 두 사람을 이해할 수 없다며 고개를 흔들었다. 이에 정여울은 “너한테도 널 지켜주려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단 한명이라도..”라며 선우혜의 상황을 안타까워 했다. 이후 정여울은 선우혜를 자신의 몸에 불러 들여 죽고자 했다. 선우혜는 정여울의 몸에 빙의했고, 빠르게 정여울의 몸을 장악해 소름을 자아냈다.

이다일-길채원(이주영 분)은 이미 상당히 부패가 진행된 선우혜의 육체 옆에서 “내가 죽였어”라며 어깨에 상처를 입은 채 울고 있는 정여울을 발견했다. 두 사람은 평소와 다른 정여울의 모습과 현장상황, 정여울의 상처 등을 통해 정여울에게 선우혜가 빙의한 것을 알아차렸다. 이에 이들은 선우혜를 완전 소멸시키기 위한 작전을 세웠다.


이다일은 “어떻게 해서든 1시까지는 시간 끌어야 해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이야”라며 자신의 희생으로 선우혜를 소멸시키려는 계획을 길채원에게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다. 또한 수술을 마친 한소장(김원해 분)-박정대(이재균 분)를 찾아가 작별 인사를 전했다. 특히 한소장을 향한 진심을 덤덤히 털어놓았고, 한소장은 꿈결에 이다일을 느끼는 듯 “내가 더 고마워”라며 감사인사를 전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정여울에게 빙의한 선우혜는 한소장과 박정대를 죽이기 위해 병실에 들어섰지만 그 곳에 한소장과 박정대는 없었다. 이다일의 등장에 선우혜는 빙의 사실을 들켰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다일의 병실로 향했다. 이다일과 정여울에게 빙의한 선우혜는 섬뜩한 긴장감 속 대치했다. 이다일은 정여울에게 빙의한 선우혜를 몸 밖으로 불러 들인 후 새벽 1시에 자신의 몸에 함께 소환되게 만들기 위해 신경전을 펼쳤고, 이에 선우혜가 속아 넘어가며 정여울의 몸 밖으로 빠져 나왔다. 자신이 속았음을 알게 된 선우혜는 바로 옆에 있던 길채원에게 다시 빙의하려 했지만, 이미 신기를 잃은 길채원의 몸이 거부반응을 일으켜 오히려 치명상을 입으며 쓰러졌다.

이다일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정여울에게 작별을 고했다. 정여울을 병실 밖으로 나가게 조종했고, 그의 뒤에서 백허그를 한 뒤 눈물을 머금고 문을 닫았다. 끝까지 정여울을 지키려는 이다일의 애틋한 진심이 작별 백허그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눈물을 왈칵 쏟게 만들었다. 이어 이다일은 선우혜에게 “너도 이제 그만 미워해 너네 아빠도, 엄마도 그리고 너 자신도”라고 하며 선우혜를 힘껏 끌어안았다. 새벽 1시, 두 사람은 그렇게 길채원의 눈 앞에서 사라졌고 이다일의 몸에 소환됐음을 알리는 불안정한 심장박동 모니터 소리가 들렸다. 이에 길채원은 생명 유지장치에 의해 숨만 붙어있던 이다일의 호흡기를 뗐고, 심정지 알림음과 함께 죽음을 맞이하는 이다일과 문 밖에서 오열하는 정여울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오늘의 탐정’은 귀신 탐정 이다일과 열혈 조수 정여울이 의문의 여인 선우혜와 마주치며 기괴한 사건 속으로 빠져드는 神본격호러스릴러. 오는 31일(수) 밤 10시 KBS2에서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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