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고지용은 “깨끗한 자연을 물려주는 것만큼 더 좋은 유산은 없다고 생각한다. 평화적으로 잘 해결돼서 (통일이) 왔으면 좋겠다”며 다른 가족들과 함께 자연과 더불어 사는 깨끗한 환경과 평화에 대한 꿈을 안겨주고자 ‘한라부터 백두까지’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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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재는 백두산 여행 전날 백두산에 대한 고지용의 질문에 척척 답했다. 고지용은 “호랑이를 만나면 어떻게 할 거냐”고 질문하자 승재는 “용이 있는 백두산 천지에 던져버리겠다”며 당당하게 말했다.
백두산 출발 당일 승재는 “백두산에 시안이랑 같이 가면 좋겠다”고 말했고 곧 샤이니 민호 삼촌과 함께 등장한 시안이와 반가운 주먹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캐릭터 가면을 쓰고 등장한 서언-서준 형제가 마지막으로 백두산 팀에 합류했다. 출발 직전 본 지식을 체크하는 단계에서 승재는 “호랑이랑 살모사가 있다”며 무서워했지만 서언이와 서준이의 넉살에 활짝 웃었다.
상하이에서의 첫 식사를 위해 식당을 찾은 승재는 “중국을 대표하는 음식이 있다. 여기는 오리고기를 꼭 먹어야 한다”며 의견을 드러냈고 다양한 중국 요리를 주문했다. 마라롱샤에 이어 베이징 덕이 등장하자 승재는 폭풍 먹방을 선보이며 만족했다.
서언이와 서준이가 들고 온 벌레 꼬치를 보고 깜짝 놀라는 승재를 보고 장난기가 발동한 고지용은 “가족당 한 줄씩 먹어야 한다”고 장난쳤다. 이휘재가 “먹지 않으면 아빠가 매미가 된다”고 거들자 “아빠가 매미가 되는게 싫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 후 비행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한참을 달린 세 가족은 무사히 창바이산 공항에 도착했고 승재는 백두산 천지를 볼 수 있게 해달라며 소원을 빌었다. 하지만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불안함을 느끼며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