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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가 리아킴이 28일 MBC 표준FM(95.9MHz) ‘아이돌 라디오’에서 아이돌 중 최고 춤꾼으로 그룹 트와이스의 모모를 꼽았다.
리아킴은 이날 방송에서 “트와이스 모모씨는 정말 신이 내린 춤꾼인 것 같다”며 “정말 잘 춘다”고 밝혔다.
이어 “스펀지보다 더한, 그냥 보면 바로 (춤이) 된다”며 “조금만 설명을 해줘도 그게 바로 구현이 된다. 그걸 업그레이드해서 표현하는, 그런 마성 같은 매력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리아킴은 선미의 ‘가시나’, 트와이스의 ‘TT’, I.O.I의 ‘너무너무너무’ 등 히트곡들의 춤을 만든 인기 안무가다.
리아킴은 트와이스 ‘TT’의 포인트 안무와 관련해 “손으로 ‘T’를 만들어야겠단 생각은 바로 떠올랐던 것 같다”면서도 “그 ‘T’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는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DJ 정일훈은 “다른 아이돌들 안무를 볼 때마다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어떻게 저런 발상을 했을까 할 때가 있는데 ‘TT’도 그런 안무 중 하나였다”고 칭찬했다.
리아킴은 안무 저작권료를 묻는 질문엔 “한 번도 적용을 받아본 적이 없다”며 “기획사에서 안무 비용을 지불하고 그게 끝”이라고 답했다.
리아킴은 다만 “(안무 비용을) 제가 한국에서 가장 많이 받지 않을까”라며 “일단은 선미씨에게 너무 감사해야 할 일인 것 같고, 트와이스 같은 자랑스러운 제자들이 너무 활동을 잘해줘서 그 덕을 많이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아킴은 춤을 사랑하고 안무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향해 “요즘 어린 친구들의 춤을 보고 있으면 저희 때와는 수준이 다르다”라면서 “아무래도 춤 추는 일이 성공하는 게 쉽지 않지 않나. 하고 싶은 말은 ‘힘을 내세요!’”라고 말했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아이돌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는 밤 12시 5분~1시(주말 밤 12시~1시) MBC 표준FM(서울·경기 95.9MHz)에서 방송된다. 평일엔 이에 앞서 밤 9시~10시 네이버 브이 라이브(V앱)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