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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근 방카 블리퉁 제도로 향하다 추락한 여객기 승객 180여 명 대부분은 현지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인도네시아 정부 내 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관계당국이 탑승자 명단을 분석한 결과 한국 국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추락한 여객기에는 파일럿 2명과 승무원 6명, 승객 181명 등 모두 189명이 타고 있었다. 일본계로 보이는 승객 한 명을 제외하면 한국인이나 다른 외국인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현지 정부의 공식 발표가 나와야 탑승객들의 국적을 명확히 알 수 있는 만큼 상황을 계속 주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께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이륙해 방카 섬 팡칼피낭으로 향하던 라이온에어 JT-610 여객기가 오전 6시 33분께 추락했다.
JT-610편이 추락한 것으로 알려진 해상에서는 기름띠와 항공기 동체 파편, 탑승객들의 소지품으로 보이는 가방 등이 발견됐고 인도네시아 당국은 잔해가 발견된 지점에서 수색 및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