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일(월)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은 가구 시청률 6.5%(수도권 1부), 분당 최고 시청률은 8.1%로 이 날도 어김없이 동 시간대 1위와 월요 예능 1위에 등극했다. 동 시간대 ‘MBC 스페셜’은 3.0%, KBS2 ‘안녕하세요’는 5.0%, JTBC ‘냉장고를 부탁해’ 2.5%, tvN ‘선다방’은 2.0%로 ‘너는 내 운명’과 격차를 보였다. 또 ‘너는 내 운명’은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젊은 시청자들을 뜻하는 2049 타겟 시청률도 2.8%로 동 시간대 전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해 프로그램의 인기와 화제성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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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너는 내 운명’에서는 가을 타는 남자 인교진과 아내 소이현의 일상과 제주 여행을 떠난 한고은♥신영수 부부, 함께 병원을 방문하며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시간을 가진 류승수♥윤혜원의 ‘메디컬 데이’가 그려졌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인소부부’가 차지했다. 이 날 인교진은 바바리 코트를 입고 가을 타는 남자의 콘셉트로 거리를 걷다 한 LP바에 들어섰다. 절친들과 함께 모인 그는 “쌀쌀해지니까 차분해지는 느낌이 있다. 가을 타고 그런다”며 쓸쓸함을 토로했다. 친구들과 모여 고독함을 수다로 풀던 인교진은 기분 전환을 위해 LP바에 노래를 신청했다. 그는 팝송을 흥얼거려 폭소를 유발했고, ‘Autumn Leaves’를 듣던 중 “크어~ 떨어지는 낙엽~ 낙엽이 흘러 내린다”며 탄성을 내뱉었다. 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진 인교진은 소이현과 딸의 영상 통화에는 곧바로 해맑게 답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인교진과 친구들은 타로 카페에 방문했다. 믿지 않는다던 인교진은 금세 팔랑거리는 귀를 자랑하며 소이현과의 궁합을 봤다. 타로 마스터는 “소이현이 인교진의 부족한 부분을 잘 조율해 준다”며 “서로 다르지만 잘 맞는다. 인교진은 사자, 소이현은 조련사”라며 긍정적인 답을 내놨다.
인교진과 친구들은 롤러스케이트장에도 방문했다. DJ가 직접 틀어주는 8090시절 음악에 인교진은 “옛날 세포들이 살아난다”며 흥분한 모습을 보였고 스케이트를 신고 현란한 기술까지 선보였다. 뒤이어 소이현도 복고 느낌이 가득한 의상을 갖춰입고 롤러장에 몰래 나타났다. 소이현의 깜짝 등장에 눈이 커진 인교진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인교진은 상황극을 펼치며 소이현의 손을 잡고 롤러스케이트를 탔고, 소이현은 그런 인교진에게 “가을타지마, 내가 있잖아”라 말하며 달달한 애정을 과시했다. ‘인소부부’의 알콩달콩 롤러장 데이트 장면은 분당 시청률 8.1%로 이 날 ‘최고의 1분’을 차지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