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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영석이 엑소 도경수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강영석은 지난달 종영한 tvN ‘백일의 낭군님’에서 왕세자 이율(도경수)을 보필하는 내금위 종사관 권혁 역을 맡아 활약했다. 궁궐 안에 아무도 편이 되어주지 않는 이율에게 권혁은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든든한 존재였고 권혁은 변치 않는 충성심으로 이율의 곁을 지키며 듬직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에 강영석은 드라마가 진행되는 내내 도경수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아직 시청자들에게는 얼굴이 익숙지 않은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이율을 지켜줘서 고맙다”며 그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다.
강영석은 드라마를 하면서 달라진 점에 대해 “(‘백일의 낭군님’을 하면서) SNS 팔로우가 많이 늘었다. 경수 씨랑 찍은 사진을 하나 올렸는데 외국 분들이 댓글을 많이 달아 주셨다”고 말했다.
도경수는 동료 배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인기 그룹 엑소의 멤버이기도 하다. 강영석은 그와의 첫 만남을 ‘신기함’으로 기억했지만 점차 작품 속에서 호흡을 맞추며 배우로서 도경수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
강영석은 도경수의 첫인상에 대해 “인사도 너무 잘 해주시고 친절하시더라. 처음에는 너무 신기했다”며 “나도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인데 도경수 씨도 비슷해서 아직도 존댓말을 쓴다. 밥도 같이 먹고 했는데 서로 조심스러운 성격이라 많이 친해지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로서 도경수 씨는 굉장히 멋있었다. 특히 목소리가 좋다”며 “대본 리딩 때는 잘 몰랐다가 처음 만난 신에서 대사를 하시는데 목소리가 너무 좋더라. 사극이랑 굉장히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