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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가 방탄소년단 지민의 광복절 티셔츠에서 촉발된 일본 내 반일 논란에 대해 “많이 쫄았다”고 일갈했다.
서경덕 교수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일본 TV아사히 ‘뮤직 스테이션’ 출연이 무산된 것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서경덕 교수는 방탄소년단의 지민이 입었던 광복절 티셔츠에서 시작된 논란에 대해 “일본이 방탄소년단의 방송 출연을 막고, 극우 매체에서 이런 상황을 보도하는 것은 그야말로 ‘최악의 자충수’를 두고 있다고 본다”면서 “CNN, BBC 등 세계적인 언론에 이번 상황이 다 보도되면서, 오히려 전 세계의 젊은 팬들에게 ‘일본은 전범국’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각인 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제주 관함식때 욱일기를 못달게 하여 제주에 못왔지요, 특히 요근래 한국 대법원에서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이 났지요, 그야말로 구석에 몰리다 보니 일본 언론들이 ‘생트집’만 잡고 있다”며 “방탄소년단의 말 한마디가 전 세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의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다가, 특히 방탄소년단의 글로벌한 영향력에 큰 두려움을 느꼈기에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들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서경덕 교수는 “요즘 일본 정부와 언론은 그야말로 매우 다급해 보인다. 왜냐하면 늘 감추려고만 했던 역사적 진실이 하나하나 드러나기 시작하니까. 이번 방탄소년단을 대하는 일본을 보며 ‘많이 쫄았구나’ 하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일갈했다.
앞서 방탄소년단 지민이 광복절 기념 티셔츠를 입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예정돼있던 일본 TV아사히 ‘뮤직 스테이션’ 출연이 지난 8일 급작스럽게 취소됐다. 이후 ‘뮤직 스테이션’ 측은 “과거 방탄소년단 멤버가 착용했던 티셔츠 디자인이 일부 매체에서 보도됐다. 방송사는 소속 레코드사에 착용 의도를 묻는 등 협의를 진행했지만, 유감스럽게 이번 출연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하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전문.
방탄소년단의 지민이 몇 년전에 입은 광복절 티셔츠를 두고 연일 일본에서 난리라고 합니다.
일단 일본이 방탄소년단의 방송 출연을 막고, 극우 매체에서 이런 상황을 보도하는 것은 그야말로 ‘최악의 자충수’를 두고 있다고 봅니다.
CNN, BBC 등 세계적인 언론에 이번 상황이 다 보도되면서, 오히려 전 세계의 젊은 팬들에게 “일본은 전범국”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각인 시키는 계기가 됐으니깐요.
암튼 최근에 제주 관함식때 욱일기를 못달게 하여 제주에 못왔지요, 특히 요근래 한국 대법원에서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이 났지요, 그야말로 구석에 몰리다 보니 일본 언론들이 ‘생트집’만 잡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방탄소년단의 말 한마디가 전 세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의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다가, 특히 방탄소년단의 글로벌한 영향력에 큰 두려움을 느꼈기에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들을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어쨌든 요즘 일본 정부와 언론은 그야말로 매우 다급해 보입니다. 왜냐하면 늘 감추려고만 했던 역사적 진실이 하나하나 드러나기 시작하니깐요.
암튼 이번 방탄소년단을 대하는 일본을 보며 “많이 쫄았구나”하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