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사진 속 세 배우는 ‘하이드’의 트레이드 마크인 블랙 수트와 코트를 입고, 탑 햇(Top Hat)까지 갖춰 쓰며 작품 속 ‘하이드’를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컬이 있는 장발을 늘어뜨리고, 짙은 스모키 분장으로 ‘악’의 상징인 ‘하이드’의 어두운 면모를 여실히 드러낸다. 특히, 분노와 살의에 가득 찬 눈빛은 섬뜩한 기운마저 감돈다. 촬영 당시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는 살기 어린 눈빛 연기만으로 현장을 압도하며 스태프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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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톤으로 더욱 음산한 분위기를 연출한 ‘하이드’ 컨셉 사진은 기존에 공개됐던 지적이면서도 차분한 분위기의 ‘지킬’ 컨셉 사진과 180도 다른 느낌을 주며 사진 속 인물이 동일 인물인지 의구심이 들게 한다.
공개된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컨셉 사진인데 소름이 돋는다. ‘지킬’과 ‘하이드’의 양면성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배우들의 카리스마가 엄청나다. 무대 위 ‘하이드’는 얼마나 강렬할지 기대된다.” “사진을 보니 무대 위 모습이 더욱 궁금하다. 공연 보는 날이 빨리 다가오면 좋겠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1886년 초판된 영국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지킬’과 ‘하이드’로 표현되는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다룬 작품이다. 스릴러에 집중된 원작 소설과 달리 ‘지킬’과 ‘하이드’, ‘루시’와 ‘엠마’ 네 인물의 로맨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신분도 성격도 너무 다른 두 여자가 한 사람의 몸에 갇힌 두 남자와 엇갈린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통해 ‘스릴러 로맨스’란 새로운 장르를 확보했다.
또한, 2004년 초연 이래 누적 공연 횟수 1,100회, 누적 관객 수 120만 명, 평균 유료 객석 점유율 95% 등 ‘흥행 불패의 신화’를 기록해왔다. 이번 시즌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올 것을 예고하며 티켓 오픈 동시에 매진,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 각종 티켓 예매사이트 예매율 1위 등 ‘최고의 화제작’다운 면모를 보였다.
2018년 완벽한 캐스팅과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11월 13일(화)부터 2019년 5월 19일(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샤롯데씨어터 홈페이지를 비롯해 하나티켓, 예스24,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