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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구군 동부전선 모 전방사단 GP에서 일병이 머리에 총을 맞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 원인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16일 오후 양구군 동부전선 모 전방사단 GP 내 화장실에서 A(21) 일병이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A 일병은 지난 8월 22일부터 열상감시장비 관측병으로 해당 부대에 파견 근무 중이었다.
분대장 하사 B씨는 총소리가 들려 급히 현장으로 달려가 쓰러져있는 A 일병을 발견했다.
A씨의 사망과 관련해 북한군에 의한 타살과 자살 등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사고 발생 당시부터 현재까지 북한군 지역에서의 특이 활동은 관측되지 않고 있으며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A 일병은 평소 활발한 성격을 보였고 사전 검사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 의혹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군 당국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사건 조사에 착수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