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삼성과 현대차그룹이 중국에서 각각 외자 기업 사회책임기업 1위와 2위에 올랐다.

중국 삼성은 23일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기업사회책임발전지수에서 93점으로 6년 연속 외자 기업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중국 기업을 포함하면 전체 300대 기업 중 3년 연속 4위다. 삼성은 중국에서 빈곤 지원과 과학기술 분야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구이저우성에서 중국 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빈곤지원 사업 발대식을 열었고 중국 각 지방으로 ‘자립형 나눔 빌리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이 지원하는 빈곤지역 백내장 환자 수술 지원 사업/중국삼성제공

현대차그룹은 기업사회책임발전지수 외자기업 2위로 선정됐다. 자동차 기업 중에서 3년 연속 사회책임기업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전체 기업 가운데서도 5위에 올라 처음으로 5위권에 진입했다. 현대차는 네이멍구 사막화 방지 사업과 재난 빈곤 지역 대상 주택 재건사업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중국 네이멍구 사막화 방지 봉사활동 /현대차그룹제공

LG 중국은 82.5점으로 외자기업 3위에 올랐으며, 포스코(76.1)는 일본 파나소닉과 대만 타이다에 이어 6위에 올랐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