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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80t짜리 천공기가 도로로 넘어져 차량 2대와 유선 케이블을 파손했다.
13일 오전 8시 50분경 부산 동래구 온천동 한 아파트공사장에서 바닥을 뚫는 천공기가 넘어지면서 공사장 가림막을 부수고 도로를 덮쳤다.
길이 30여m, 무게 80t인 천공기에 넘어지면서 전봇대 유선 케이블이 끊겼고 파편에 맞아 주차된 차량 2대가 일부 파손됐다.
행인이나 운행 중인 차량은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천공기가 지반 약화로 기울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