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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록-신은경-이엘리야 , 과연 태황태후 박원숙을 죽인 범인은 누굴까

지난 13일 방송된 SBS ‘황후의 품격’에서는 태황태후 조씨(박원숙 분)가 죽음을 맞이하는 엔딩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앞서 태황태후는 태후(신은경 분)에게 황제 이혁(신성록 분)이 황후 오써니(장나라 분)를 죽이려 했던 일부터 민유라(이엘리야 분)의 관계 등. 황실에 벌어지고 있는 비리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던 상황.

하지만 별장으로 갔던 오써니가 새벽에 돌아왔을 때는 이미 태황태후는 사망한 뒤였다. 그는 심장에 비녀가 꽂힌 채 죽어있었다.

하지만 별장으로 갔던 오써니가 새벽에 돌아와 태황태후를 찾았을 때 태황태후는 심장에 비녀가 꽂힌 채 죽어있었던 것. 이때 이혁이 달려와 그 장면을 목격했다. 악독한 황제와 태후 간의 권력 암투 속 정의를 바로잡으려던 태황태후의 죽음에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가 더해졌다.

태황태후를 죽인 범인으로 황제 이혁, 태후 강씨(신은경 분), 황실 수석 민유라가 유력한 상황. 먼저 황제 이혁은 7년 전 소현 황후(신고은 분) 죽음의 비밀부터 민유라와의 불륜 관계, 혼외자 아리공주까지 외부에 절대 알려져서는 안 되는 비밀을 갖고 있는 인물로 “황제는 무슨 짓을 해도 죄가 없다”라는 삐뚤어진 사상 속에서 자신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태황태후까지 죽였을 거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다음으로는 황실권력을 움켜쥐고 있는 태후 강씨. 그는 권력을 향한 야망과 아들 이혁에 대한 뒤틀린 집착으로 인해 극악무도한 악행을 저질렀던 인물, 그동안 지켜온 모든 권력을 잃을 것 같은 두려움에 태황태후를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황제 이혁의 불륜녀이자 황실 수석 민유라다. 황제의 마음을 사로잡고 황제를 조종하고 있는 민유라는 황후 오써니만 사라지면 황후의 자리에 올라갈 수 있는 인물. 태황태후가 고발서를 황실감사원에 제출하게 되면 그동안 쌓아온 계획들이 수포로 돌아가는 상황. 자신을 친어머니처럼 길러줬던 백도희(황영희 분)를 가차 없이 살해한 것은 물론 자신이 낳은 친아들까지 버린 비정의 여인 민유라의 살해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17, 18회 분은 오는 19일(수) 밤 10시에 방송된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