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경제스타DB

AOA 설현이 행사 도중 실신한 사건의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선배 FT아일랜드 이홍기의 발언이 회자되고 있다.

설현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진행된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 행사에 참석했다. 무대 도중 설현은 계속 헛구역질을 하며 불편함을 드러냈고 결국 공연 말미 무대에서 쓰러져 주저앉아 스태프의 부축을 받고 퇴장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금일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 행사장에서 설현이 무대 중 터트린 화약에 어지러움을 느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설현은 병원 진료 후 집으로 복귀하여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소속사 측은 다음날 16일 공식입장을 재차 발표하며 “설현이 공연 당시 가벼운 감기증상으로 목이 붓고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에서 많은 인원이 몰린 실내 무대의 더운 공기로 인해 순간 과호흡이 왔다”며 “곧바로 추가 검사를 받았고, 현재는 컨디션을 많이 회복한 상태”라며 당초 화약을 원인으로 꼽았던 입장을 정정했다.

설현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무대에 올라가기 전까지 괜찮았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공연 중에 무리가 온 것 같다”면서 “실내라 춥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는 따뜻하게 잘 입고 다니겠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설현의 게시물에 소속사 선배인 FT아일랜드 이홍기가 “건강이 최고야. 나처럼 살을 찌워봐”라고 댓글을 달면서,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몇몇 누리꾼들은 “선배로서 걱정한 것이다”라는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누리꾼들은 “지금 상황에 적절치 못한 언행이다”고 꼬집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