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소속사 엘엔컴퍼니 측에 따르면 배우 허동원이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에서 주조연급인 불법도박장을 운영하는 ‘광석’ 역에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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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와 김대명, 박병은이 출연을 확정 지은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도 뒷돈 챙기는 부업도 같이 하는 친형제 같은 두 형사가 더 크고 위험한 돈에 손을 대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영화로, ‘불한당’ 각본을 담당했던 김민수 감독이 첫 연출을 맡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허동원은 극 중 강력계 형사 이동혁(김대명)의 고아원 시절 친구이자, 이들 비리 경찰들과 아슬아슬한 결탁 관계를 이어가는 ‘광석’을 연기한다. 돈 앞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인물로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 부드러운 인상과 상반되는 허동원의 거칠고 강렬한 연기 변신이 기대된다.
허동원은 지난해 영화 ‘범죄도시’ 속 강력반 형사 오동균 역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이후 ‘죄 많은 소녀’와 내년 개봉을 앞둔 ‘악인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디바’, ‘나를 찾아줘’ 등 화제작의 중심에서 활약하며 충무로 실력파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오늘(20일) 촬영에 돌입하며 2019년 개봉 예정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