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요 예능 ‘정글의 법칙’의 40번째 시즌인 ‘정글의 법칙 in 북마리아나’가 21일(금) 밤 10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도 화려한 라인업으로 주목을 끈 북마리아나 편은 병만족 40기를 맞아 그동안 예능에서 만나보기 힘들었던 바다의 왕자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가 전반부 멤버로 합류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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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홈페이지와 포털, SNS 채널을 통해 박태환이 정글로 떠나기 하루 전 모습이 담긴 셀프캠 영상을 공개했다. “안녕하세요 수영선수 박태환입니다”라고 말문을 연 박태환은 “해외 전지 훈련이나 경기를 하러 갈 때 짐을 싼 적은 많은데 다르게 짐을 싸는건 처음인 것 같다”며 “간단한 것만 챙겼다”며 자신의 짐 가방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아무래도 수영선수다 보니 수영복을 챙겼다”는 박태환은 자신의 총천연색 수영복을 소개한 뒤 눈에 띄는 초록색 스노클과 형광 오리발까지 한결같은 ’소나무 취향‘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태환은 “지금 이 순간도 긴장이 많이 되는데 가서 멤버 한 명 한 명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곧 만나요 안녕~”이라고 셀프캠을 마무리했다.
전반전의 ‘히든 멤버’로 합류한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대한민국 최초로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한국은 물론 아시아의 수영 역사를 다시 쓴 선수다. 수영장을 떠나 북마리아나 제도의 푸르른 바다를 만난 박태환은 자유자재의 영법으로 바다 속을 누비며 그야말로 ‘물 만난 물고기’의 자태를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북마리아나 제도에서 펼쳐질 병만족의 정글 생존기는 21일(금) 밤 10시에 첫 방송될 ’정글의 법칙 in 북마리아나‘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