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3일) 방송된 MBC 일밤 ‘궁민남편’에서는 차인표, 김용만, 안정환, 권오중, 조태관이 함께 보내는 첫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놀이공원로 소풍을 떠났다. 익스트림(Extreme)한 놀이기구들의 향연에 다섯 남편은 마치 순수했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웃음과 비명(?)이 끊이지 않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폭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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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민남편’ 입단식때부터 일탈 아이템으로 익스트림 스포츠를 피력했던 조태관은 겁 많은 멤버들의 레벨에 맞춰 놀이공원 체험을 준비했다. 집단 반발을 보였던 멤버들은 그의 아내 노혜리가 보내온 애틋한 영상 편지를 보고 해탈하며 수긍하기에 이르렀지만 주차장에서 우뚝 솟은 놀이기구를 보자마자 식겁하며 급 리턴을 감행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혜리가 준비해준 잇 아이템들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낸 다섯 남편은 익스트림 1단계부터 5단계까지 차례로 놀이기구를 정복해나가며 신나는(?) 일탈을 펼쳤다. 가장 먼저 탄 관람차에서는 안정환이 경기 도중 골절상을 당했던 느낌이 놀이기구를 타면 떠오른다고 밝혔으며 차인표는 1994년도 ‘사랑을 그대 품안에’ 이후 처음으로 탄다고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또 수상 롤러코스터가 고공낙하하기 직전에는 갑자기 회개의 시간을 가지는가 하면 360도를 회전하는 놀이기구와 90도를 수직 낙하하는 놀이기구의 위용에는 손사래를 치며 거부해 짠내 가득한 폭소를 자아냈다. 큰 형님들 김용만과 차인표가 막내 조태관을 위해 용기 있게 나섰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쾌락(?)에 거친 말을 쏟아내는 무아지경의 모습으로 더욱 박장대소케 했다.
아이들을 위해서가 아닌 자신들의 즐거움과 재미를 위해 놀이공원을 찾은 다섯 남편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소풍은 온 가족 시청자들에게도 웃음을 선사하고 추억을 자극했다. 이들의 이야기는 다음 주 일요일 저녁 6시 35분 방송되는 MBC 일밤 ‘궁민남편’에서 계속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