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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미라이’ 호소다 마모루 감독, 실시간 ‘소통왕’ 등극

  • 최주리 기자
  • 2018-12-27 08:37:34
  • 영화
오는 2019년 1월 16일 개봉을 앞둔 <미래의 미라이>의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26일 내한해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국내 팬들과 반가운 첫 인사를 나눴다.

오는 2019년 1월 16일 개봉하는 <미래의 미라이>는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쿤’이 여동생 ‘미라이’가 생긴 후 달라진 변화 속에서 미래에서 온 동생 ‘미라이’를 만나게 되고, 그 후 시공간을 초월한 아주 특별한 여행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미래의 미라이’ 호소다 마모루 감독, 실시간 ‘소통왕’ 등극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내한 첫 일정으로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서 국내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오후 4시부터 30분간, 네이버 V앱 V MOVIE 채널을 통해 생방송된 ‘웰컴 투 호소다 월드! V라이브’에서 실시간 소통에 나선 것. 이날 오후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1,200여명의 시청자가 함께해 <미래의 미라이>와 호소다 마모루 감독에 대한 열띤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이렇게 또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갑다. <미래의 미라이>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뵈었을 때 성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며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이어 ‘개봉 때마다 내한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댓글에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저야말로 <시간을 달리는 소녀>때부터 꾸준히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실제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지난 올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을 통해 내한 후 2달여만에 이례적으로 내한을 결정하며 각별한 한국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V라이브의 진행을 맡은 이은선 저널리스트는 <미래의 미라이>를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전작들을 집대성한 작품이면서 동시에 전혀 새로운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가족, 판타지, 성장, 캐릭터 등의 키워드로 대화를 이끌었다. 관련해 시청자들의 질문도 쏟아졌다. 미래에서 온 여중생 ‘미라이’와 4살 오빠 ‘쿤’의 나이차를 설정한 이유에 묻는 질문에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4살 아이의 입장에서는 중학생은 엄청난 어른처럼 보이기 때문에 그렇게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의 미라이>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를 묻는 질문에 주인공 ‘쿤’이 가장 애정이 간다고 밝힌 감독은 실제 ‘쿤’의 모델이 되어준 아들이 <미래의 미라이>를 즐겁게 봤다고 밝히며 영화를 본 아내가 ‘당신이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잘 알 수 있었다.’고 감상을 전해줬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공식 행사에서 주로 검은색 의상을 즐겨 입으시는데 그 이유에 대해 묻는 질문에 “저 또한 캐릭터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서 복장을 바꾸면 이미지가 바뀌는 게 아닐까 싶어서 검은색 의상을 주로 입게 된다. 가장 좋아하는 색상은 여름 영화를 주로 그리기 때문에 파란색을 좋아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작품에는 아름다운 작화가 눈에 띄는데 작화에서 가장 중요한 점을 묻는 질문에 “캐릭터의 피부표현을 가장 신경 쓴다”고 밝힌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현장에서 직접 ‘쿤’과 ‘미라이’ 캐릭터의 그림을 그려내 감탄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미래의 미라이>로 부산에 이어 또 한번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의미를 잘 전달하기 위해 3일간 한국에 머물면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인데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미래의 미라이>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며 영화에 대한 당부를 전하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라며 한국어로 인사를 전하는 등 특급 팬서비스를 선사해 남다른 한국 사랑을 보여줬다.

이처럼 첫 내한 공식일정으로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기분 좋은 첫 인사를 나눈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오늘부터 12월 28일(금)까지, 3일간 본격적인 내한 행사를 통해 국내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며 뜨거운 관심에 부응할 예정이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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