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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가 ‘2018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지난 5월 종영한 ‘데릴남편 오작두’에서 오작두 역을 맡아 달달하면서도 설레는 멜로 열연을 펼친 김강우가 어제(30일)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2018 MBC 연기대상’을 통해 최우수연기상 주말특별기획 부문의 영예를 안았다.
김강우는 극 중 국내 최고의 가야금 명장인 할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았지만 산골에서 이름을 숨긴 채 살아가는 오작두 역을 맡아 소박한 시골 청년의 모습은 물론 여주인공을 향한 무조건적이면서도 순수한 사랑으로 보는 이들에게 설렘을 선사했다.
특히, 주로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을 선보였던 김강우가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와 순박함으로 똘똘 뭉친 캐릭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낸 것. 이에 대중들은 그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몰입도 있게 극을 이끌어가는 저력에 더욱 뜨거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김강우는 “지금까지 여러 인물들을 연기했지만 유독 이 작품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제가 이 오작두, 오혁이라는 캐릭터를 마음 속으로 굉장히 좋아했던 것 같다.”며 “잊지 못할 캐릭터를 만들어주신 모든 스태프 분들과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이분들을 대신해서 이 상을 받은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강우는 오는 2월 방영 예정인 MBC ‘아이템’에서 겉으로는 혁신적인 기업가로 보이지만, 사실은 초능력을 지닌 아이템을 이용해 극악무도한 범죄를 벌이는 소시오패스 조세황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김강우의 이미지 변신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MBC 새 월화드라마 ‘아이템’은 오는 2월 ‘나쁜 형사’ 후속으로 방영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