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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는 이날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김 부회장을 비롯해 김현석 CE부문장 사장, 고동진 IM부문장 사장 등 사장단과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었다.
김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2019년은 삼성전자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10년 전 글로벌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IT 기업으로 도약한 것처럼 올해는 초일류·초격차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말했다.
특히 이를 위해 “차세대 제품과 혁신 기술로 신성장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건설적 실패를 격려하는 기업문화, 신기술에 대한 과감한 도전과 투자로 미래 지속성장의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부회장은 ‘법고창신’이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해 “개발·공급·고객 관리 등 전체 프로세스 점검을 통해 기존 사업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자”고 강조했다. 법고창신은 옛 것에 토대를 두되 이를 변화시킬 줄 알아야 하고 새것을 만들어 가되 근본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
김 부회장은 “초일류 100년 기업을 향한 여정이 시작됐다”면서 “삼성전자가 지난 50년간 IT 산업 역사의 한 부분이었다면 다가올 50년에는 중심이 되자”고 격려했다. 이어 “사회공헌활동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 상생과 나눔을 실천하자”고 덧붙였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