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3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자회사 라인의 광고와 핀테크 사업이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이 추정한 네이버의 올해 매출은 6조2,501억원, 영업이익은 1조444억원이다. 지난해보다 각각 13.2%, 8.9% 증가한 규모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본사의 검색 광고 사업이 견고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라인의 광고와 핀테크 사업이 전체 매출 확대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며 “중소형 상업 광고주와 온·오프라인연계(O2O)기반의 오프라인 신규 광고주가 유입되면서 검색광고 중심으로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네이버의 수익성은 올해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네이버 본사의 인건비와 마케팅비용의 증가 폭은 둔화되나 라인의 핀테크 사업이 본격화된다는 이유에서다. 라인은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인공지능(AI) 기반의 신규 광고 플랫폼을 주요 서비스에 적용되는 작업이 1·4분기 중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라인의 핀테크사업은 일본 2위 은행인 미즈호은행, 대만 후방은행, 태국 카시콘은행 등 각국 주요 금융기관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