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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농부’ 한태웅이 화제다.
경기도 안성에서 조부모를 따라 9살 때부터 농사를 짓게 된 한군은 올해로 8년 차 농부다. 한군은 논 3,000평, 밭 500평 농사를 짓고 소와 염소를 키우며 학교에 다니고 있다.
한태웅은 지난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쌀 ‘태웅미(米)’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한군은 청와대에서 대통령에게 선물한 쌀에 관해 “작년에 가뭄, 홍수, 집중 호우, 태풍 등을 겪으면서 농사지은 쌀”이라며 “대통령님께서 우리나라를 어린 농부의 저 같은 마음으로 이끌어오셨을 것 같아서 감사의 뜻으로 전해 드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태웅은 가수 홍세민의 곡인 ‘흙에 살리라’를 열창했다.
문대통령은 답례로 기념 시계를 한군에게 선물했다.
한편 한태웅은 지난 2017년 방송된 KBS ‘인간극장’에 출연해 자신의 꿈을 ‘대농’이라 밝히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최재경기자 cjk01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