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19 골든디스크 어워즈

워너원, 정인 등이 봄여름가을겨울 故전태관을 추모했다.

5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제 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디지털 음원부문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봄여름가을겨울은 한국 가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김종진은 “1992년도에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로 골든디스크를 받았을 때는 둘이 올라왔지만 지금은 혼자 올라왔다”라며 “지난 30년 동안 음악을 하는 동안 봄여름가을겨울이 음악을 한 게 아니라 여러분이 들어주셔서 가능했다. 오늘 이 상을 혼자 받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과 함께 받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여러분이 있어서 외롭지 않다. 지금까지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함께 해주시길 빌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27일 암투병 끝에 사망한 봄여름가을겨울 멤버 전태관을 추모하는 무대도 이어졌다. 워너원 이대휘는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로 감성을 자극했으며, 김재환은 함춘호와 ‘언제나 겨울’을 기타연주와 함께 선보였다.

정인은 ‘안녕 또 다른 안녕’을 열창했으며, 김종진은 정인, 김재환, 이대휘와 함께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부르며 후배들과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