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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패션디자이너 하용수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8일 오전 7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하용수의 발인식이 가족, 연예계, 패션계 지인 등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간암, 담도암 투병 중이던 하용수는 지난 5일 경기도 양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향년 68세로 눈을 감았다. 4일에 배우 한지일을 통해 하용수가 투병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날 발인식에 앞서 거행된 영결식에서는 방송인 이기상이 사회를 맡았으며, 모델 노충량이 추도사를, 가수 임희숙이 조가를 맡았다.
故 하용수는 1969년 TBC 공채 연기자로 데뷔했다. 영화 ‘혈류’, ‘깊은 사이’, ‘별들의 고향’, ‘겨울 나그네’, ‘사의 찬미’ 등에 출연했다. 1970년대에는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1990년대 연예 기획자로 변신한 그는 최민수, 이정재, 손창민, 오연수, 이미숙, 주진모 등을 발굴했다.
한편 장지는 경기 양주시 하늘계단이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