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연출 박신우)에서 박보검(김진혁 역)의 동네에서 골뱅이를 주 안주로 하는 호프집을 경영 중인 이대찬 역을 맡은 김주헌이 곽선영을 향해 무심한 듯 다정한 츤데레 매력을 뽐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이대찬표’ 심쿵 유발 대사를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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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먹어요, 술 엄청 마셨어요”
대찬은 가면무도회에서 호감을 가졌던 파트너가 수현(송혜교)의 비서 미진(곽선영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된 뒤 진명(표지훈 분)과 함께 맥줏집으로 향했다. 대찬은 술을 마시는 미진에게 “주소 주고 마셔요. 취하면 데려다주게”라며 미진을 챙겼다. 그런가하면, 다음날 아침, 그는 해장을 위해 미진과 국밥집으로 향했다. 국밥을 먹고 있는 미진에게 대찬은 툭 하고 약봉지를 건네며 “먹어요. 술 엄청 마셨어요. 속 편해질 거에요”라며 무심한 듯 다정한 말을 건네 츤데레 면모를 선보였다.
#10회- “매력 있는 여성에게는 술값 안 받습니다”
대찬은 진명의 연락으로 골뱅이 집을 찾은 미진을 보고 당황했다. 그는 바쁜 가게 상황을 보고 서빙을 시작한 미진을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장사가 끝난 뒤 맥주 한 잔을 하며 대화를 하던 중 과거 발언에 대해 사과를 하는 미진에게 대찬은 “고졸이랑 연애하기 좀 그러면, 적적할 때 와서 술 한 잔하고 가요. 시간 되면 같이 마셔주고”라며 미진의 사과를 받아줬다. 이에 미진이 “매상을 이렇게 올리나?”라며 웃어보이자 대찬은 “매력 있는 여성에게는 술값 안 받습니다”라고 말해 심쿵을 유발했다. 이어 미진이 나가자 가슴을 때리며 “뛰지 마, 뛰지 마”라고 말하는 대찬의 순박한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를 자아냈다.
#12회- “만나봅시다”
대찬은 미진과 함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 잘 차려입은 대찬은 품에서 장미꽃 한 송이와, 편지를 건네며 미진에게 “만나봅시다”라며 진심 어린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미진의 답변을 기다리며 떨던 대찬은 “그럽시다. 대신 큰 기대는 하지 말죠 그쪽도 나도”라는 미진의 말에 기뻐하면서도 “기대하고 나온 복장인데요?”라며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대찬이 미진을 향해 “평소에도 그렇게 예쁘게 하고 회사 가고 그래요?”라며 수줍게 말을 건네는 모습은 설렘을 자극했다.
이처럼 김주헌은 털털하고 유쾌한 매력의 ‘이대찬’ 역을 맡아 입체감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미진을 향한 대찬의 감정 변화를 탁월하게 그려내며 미진 역을 맡은 곽선영과 쫀득한 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이에 본격적인 연애의 시작을 알린 두 사람이 펼칠 이야기에 대한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김주헌이 출연하는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는 한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수현(송혜교 분)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진혁(박보검 분)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감성멜로 드라마로,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