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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1열’ 박준영 변호사가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재심 청구에 얽힌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JTBC ‘방구석 1열’에서는 배우 이항나, 감독 양우석, 변호사 박준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 변호사는 ‘약촌 오거리’ 사건 재심 청구에 대해 “이 사건을 눈여겨보고 있던 SBS 기자가 재심을 도와줄 변호사를 찾고 있었다. 내가 진행했던 재심 사건 기사를 보고 연락이 왔다. 이 사건을 하게 되면 방송에도 나갈 것 같고, 내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바로 오케이 했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박 변호사는 “2003년 진범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재수사했던 형사가 있었다. 1년 동안 사비를 들여 수사한 결과물이 있었다. 황상만 반장이 없었다면 재심은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변호사는 “공권력이 너무 무책임하고 잔인했다”라며 ‘태완이법’으로 살인죄 공소시효가 폐지된 덕분에 ‘약촌 오거리’ 사건이 해결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