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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S10 언팩 행사를 알리는 한글 옥외광고를 11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 파리 콩코드 광장에서 시작했다. 삼성전자가 해외에서 한글 옥외광고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고엔 흰 바탕에 검은 글씨로 ‘미래를 펼치다’라는 문구와‘이월 이십일’이 적힌 문구 두 가지가 있다. 삼성전자는 ‘미래를 펼치다’는 갤럭시 출시 10년을 맞이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혁신에 대한 의지를, ‘이월 이십일’은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이 공개되는 날짜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S10은 다음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미래를 펼치다’라는 문구를 선택한 점을 들어 기대를 모으고 있는 폴더블폰도 이날 함께 공개하지 않겠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주 막을 내린CES에서 주요 파트너사들에게 폴더블폰을 공개한 바 있으며 일반 공개는 2월말 열리는 MWC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는 “한글 옥외광고를 통해 모바일 발전을 주도해 온 한국 기업으로서의 자부심을 표현하는 동시에 갤럭시가 선사할 미래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