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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메리포핀스 리턴즈’ 에밀리 블런트 “삶의 마법과 행복을 찾는 영화”

에밀리 블런트 표 “행복한 상상을 이루어주는 해피메이커”

  • 정다훈 기자
  • 2019-01-22 14:09:57
  • 영화
할리우드 배우 에밀리 블런트가 해피메이커 ‘메리 포핀스’로 완벽 변신하며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에밀리 블런트는 “‘메리 포핀스’는 슈퍼 히어로 같으면서 인간적인 인물이다. 그런 메리포핀스를 연기하게 돼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2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영화 ‘메리포핀스 리턴즈’(감독 롭 마샬) 언론시사회 및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라이브 컨퍼런스에는 메리 포핀스 역의 배우 에밀리 블런트, 특별 인터뷰어 원더걸스 혜림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종합] ‘메리포핀스 리턴즈’ 에밀리 블런트 “삶의 마법과 행복을 찾는 영화”

‘메리포핀스 리턴즈’는 엄마와 아내를 잃은 마이클과 세 아이에게 다시 돌아온 메리 포핀스가 마법 같은 황홀한 경험으로 행복을 선사하는 뮤지컬 영화. 원작 1964년작 ‘메리 포핀스’의 주인공 ‘줄리 앤드류스’는 에밀리 블런트의 캐스팅 소식을 접한 후 “원더풀한 캐스팅이다. ‘메리 포핀스 리턴즈’가 온전히 에밀리 블런트의 작품으로 탄생되길 바란다”고 전해 특별함을 더했다.

에밀리 블런트는 “원작에서 줄리안 앤드류스가 정말 멋지고 완벽한 연기를 해줬다”며 “저는 이 역할을 맡으면서부터는 나름의 새로운 버전의 메리포핀스를 연기하고 싶었고, 새로운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신경 쓴 부분에 대해 말했다. 특히 그는 ”아이코닉한 배우의 역할을 하게 된 것이지만 새로운 생명력을 불러일으켜 반짝 반짝 빛나게 하고 싶었다“고 그간의 노력을 전했다.

그는 “‘메리포핀스’는 삶의 마법, 행복을 찾는 영화이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어른들도 보고 기쁨의 눈물을 흘릴 뿐 아니라, 어두운 상황에서도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는 중요한 가치를 다룬 작품”이기 때문이다.

에밀리 블런트는 ‘메리포핀스’가 어린 시절 자신의 아이콘이었음을 밝혔다. 그는 ”어렸을 때 언제나 ‘메리포핀스’를 읽으면서 다른 세상으로 가는 느낌이었다.“며 “많은 아이들이 디즈니의 공주를 좋아했지만 저는 메리포핀스를 좋아했다. ”고 털어놨다. 그는 “정말 태도가 멋진 여성이다. 탁월한 성격을 갖고 있고 깐깐하고 엄격하지만 따뜻하고 환상적인 사람이다.”며 인물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어 “2D 인물이 아닌 입체적인 인물이고 사람들에게 선(善)을 선사하는 의미 있는 캐릭터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메리포핀스는 사람들의 삶을 놀라움을 채워주면서도 뭔가를 바라지 않는 인물이다. 에밀리 블런트는 “등장해서 모든 걸 제자리로 돌려주고 우아하게 퇴장하는 인물이다. ”고 설명했다.

그는 “메리포핀스는 누군가를 위한 행동에 대해 감사한 마음도, 고맙다는 말도 바라지 않는다. 가장 큰 가치는 타인을 위해 어떤 걸 주는거다. 그것도 상대방이 스스로 느낄 수 있게 돕는다“며 인물에 완벽히 빠져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메리포핀스 리턴즈’는 2D 애니메이션 시퀀스부터 50명이 넘는 댄서들이 선사하는 역대급 뮤지컬까지 등장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연출을 맡은 ‘시카고’ 롭 마샬 감독을 비롯해 ‘라라랜드’제작, ‘라이프 오브 파이’각본 등 아카데미가 사랑한 최고의 제작진들이 참여했다.

완성도 높은 뮤지컬 영화 제작을 위해 8주 간의 특급 리허설이 진행된 사실 역시 화제다.

에밀리 블런트는 ”엄청난 양의 리허설이 필요했다. 모든 요소가 매끄럽고 디테일하게 보여져야 했고 자연스러운 춤 동작이 나올 때까지 끊임없이 연습했다”고 전했다.

그는 “ 리허설 하기 전 1년 전부터 노래를 익히고 8주동안 익혔다”며 “댄서로 훈련을 받은 적도 없는데 8주동안 춤을 배울 수 밖에 없었다. 힘들었지만 이런 스킬을 배운다는게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종합] ‘메리포핀스 리턴즈’ 에밀리 블런트 “삶의 마법과 행복을 찾는 영화”

[종합] ‘메리포핀스 리턴즈’ 에밀리 블런트 “삶의 마법과 행복을 찾는 영화”

영화 ‘숲속으로’에 이어 롭 마샬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에밀리 블런트 “롭 마샬과 작업은 언제나 하고 싶을 정도로 편안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배우를 정말 잘 이해해주는 친구다. 내 안의 모든 걸 끄집어 내는 믿을만하고 편안한 연출자이다. “고 칭찬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006)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동하고 있는 에밀러 블런트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통해 제 인생이 바뀌었다. 그때가 제가 22살이었다. ”고 전하기도 했다. ‘이 배우는 정말 여러 가지 배역을 할 수 있는 배우’라고 인정을 받고 있은 에밀러 블런트는 보다 신념있게 작품을 선택해 왔음을 밝혔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이후 배역에 대해 정말 신경을 많이 썼다. 제가 어떤 연기, 어떤 배역을 연기하고 어떤 사람들과 연기하는지를 늘 신념을 가지고 일해왔다. 끊임없이 제 커리어 대해 노력해왔다. 그렇다고 너무 빨리 성장하고자 하는 욕심은 부리지 않았다.”

한편 화려하고 사실감 넘치는 실사와 다채로운 색감을 가진 2D 애니메이션의 콜라보 및 역동적 군무로 한 편의 공연을 연상시키는 영화 ‘메리포핀스 리턴즈’는 오는 2월14일 개봉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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