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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꿈이 현실이 된 순간" NCT 127, 감격스러운 체조경기장 입성

  • 이하나 기자
  • 2019-01-27 16:35:29
  • 가요
[종합] '꿈이 현실이 된 순간' NCT 127, 감격스러운 체조경기장 입성
/사진=SM엔터테인먼트

지난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급격히 성장한 그룹 NCT 127이 첫 콘서트부터 체조경기장에 입성했다. NCT 127은 양일간 총 2만 4천여 명의 팬들과 호흡하며 그들만의 차별화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오랜 시간 꿈꿔왔던 순간을 마주한 멤버들은 “영광스럽다”라는 말로 기쁨을 표현했다.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는 그룹 NCT 127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 ‘네오 시티 : 서울-디 오리진(NEO CITY : SEOUL-The Origin)’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네오 시티 : 서울- 디 오리진’은 NCT 127이 2016년 7월 데뷔 후 처음 진행하는 단독 콘서트다. 태용은 “첫 단독 콘서트라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된 것에 대해서 스스로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과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연습생 때 꿈꿔왔던 순간인 만큼 설레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쟈니는 “이렇게 꽉 차 있는 연두색 바다를 처음 봐서 감격스러웠다.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팬들을 언급했다.

지난해 10월 새 멤버로 합류한 정우는 “합류하자마자 큰 무대를 하게 돼서 떨리기도 하고 멤버들 형한테 뒤처지지 않도록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라며 “나름대로 노력도 하고 있고 멤버들과 한 마음이 돼서 연습도 많이 했기 때문에 좋은 무대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26일 진행된 첫날 콘서트에는 같은 소속사 식구인 동방신기 유노윤호, 엑소 시우민, 레드벨벳 등이 공연장을 찾아 NCT 127을 적극 응원했다.

태용은 “유노윤호 선배님은 군대 가 있을 때도 모니터 해주시고 우리에게 엄청난 애정을 주셨다. 직접 찾아와주시니까 긴장감이 사그라들더라”라며 “그랬기 때문에 첫날 콘서트를 잘 마무리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좋은 조언 많이 해주셔서 오늘 더 힘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데뷔곡 ‘소방차’부터 ‘무한적아’, ‘체리밤(Cherry Bomb)’, ‘레귤러(Regular)’ 등 그동안 사랑받아 온 타이틀곡은 물론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수록곡 무대까지 NCT 127의 매력을 극대화한 완성도 높은 공연이 펼쳐질 것으로 예고됐다.


여기에 9분할 화면과 상하 리프트로 구성된 본무대부터 천장에 매달린 4면 LED 스크린까지 화려한 무대 연출이 더해져 볼거리를 더한다.

태용은 “정글짐을 활용하는 퍼포먼스부터 15도 기울어진 리프트에서 하는 퍼포먼스도 있으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고, 재현은 “퍼포먼스적으로도 많은 무대가 준비돼 있고, 관객들과 노는 다양한 무대도 있다”고 귀띔했다.

[종합] '꿈이 현실이 된 순간' NCT 127, 감격스러운 체조경기장 입성
/사진=SM엔터테인먼트

지난해 12월 콘서트 연습 도중 오른쪽 다리를 접질러 정강이뼈 골절 진단을 받아 휴식을 취해온 해찬도 비록 퍼포먼스 무대에는 오르지 못하지만 발라드 무대에서는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태용은 “해찬이가 부상으로 퍼포먼스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우리가 아쉬움이 컸던 만큼 해찬이도 아쉬움이 컸을 거다”라며 “퍼포먼스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해찬이만의 꿀 보이스로 발라드곡에는 같이 함께 할 예정이다. 굉장히 기대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빌보드 월드디지털송세일즈차트 1위에 오르며 K팝 그룹 최단기간 성적을 내는 등 해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NCT 127는 이번 콘서트를 기점으로 더 눈부신 성장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도영은 “미국에 열흘 정도 데뷔 프로모션을 갔는데 ‘지미 키멜 라이브’나 미키마우스 행사처럼 즐거웠던 기억들이 많다. 즐겁게 임하는 우리의 모습을 팬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도영은 “NCT 127의 음악 장르를 표현하자면 도전이라고 하고 싶다. 어떤 콘셉트에 제한되지 않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그룹이라고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작년에 농담삼아 팬들에게 만날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올해도 마찬가지로 팬분들을 만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태용은 “2, 3월에는 일본 투어도 앞두고 있고 투어가 끝나고도 전 세계 있는 팬들을 만나러 갈 생각이다. 그만큼 많은 성과를 내서 팬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싶다”고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NCT 127은 오는 2월 오사카, 히로시마, 이시카와, 홋카이도, 후쿠오카, 나고야, 사이타마 등 일본 7개 도시에서 14회에 걸쳐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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