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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이 제대로 힘조차 쓰지 못한 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탈락했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노우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FA컵 32강 크리스털팰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토트넘은 최근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가 경기 중 다쳐 전열에서 빠졌고, 손흥민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치고 복귀했으나 회복 중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이날 토트넘의 원톱으로는 페르난도 요렌테가 출전했고, 2선엔 조르주 케빈 은쿠두와 루카스 모우라가 나섰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코너 위컴에게 선취 골을 내줬다. 이어 전반 34분 앤드로스 타운센트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허용했다.
손흥민과 해리케인, 델리알리 등 주전 멤버가 빠진 토트넘은 지난 25일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에서 패한 데 이어 FA컵까지 탈락하며 계속되는 위기를 맞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