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된 ‘조카면 족하다?’에서는 결혼 14년 차지만 ‘육·알·못’인 김원희와 개성 만점 조카 삼남매, 합가를 종용하는 반백살 철부지 삼촌 홍석천과 이에 결코 지지 않는 20대 조카, 여섯 조카의 이모로 언니의 육아를 쉐어링하는 김지민과 비글美 폭발하는 미운 네 살 조카의 일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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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은 아들 셋을 키우느라 고된 언니의 육아를 쉐어링하기로 결심, 네 살 조카 백이를 집으로 데려왔다. 지민은 공룡을 좋아하는 백이가 “파키케팔로사우루스”라고 하자 “뭐라고?” “바퀴빼라사우르스?”라고 반문해 백이를 당황케 했다. 반면, 육아로 원형 탈모에 걸렸던 엄마로 인해 ‘머리카락’에 예민한 백이는 거실에서 계속 머리카락이 발견되자 “이모, 이거 창피해”라고 지적해 지민을 멘붕에 빠뜨렸다.
마지막으로, 한 시간 가까이 걸려 겨우 완성한 요리를 조카에게 먹이려던 지민은 기다리다 지친 백이가 밥을 먹으면서 무거운 눈꺼풀을 참지 못하고 꾸벅꾸벅 졸아 2차 멘붕에 빠지기도 했다. 먹다가 웃다가 그만 꿀잠이 들어버린 귀여운 백이의 모습은 이날 7.5%까지 시청률이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모, 삼촌x조카의 일상을 통해 다앙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요즘 가족’의 실상을 보여준 ‘요즘가족:조카면 족하다?’ 2회는 오늘(6일) 저녁 6시에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