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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모델 겸 BJ 류지혜와 스타크래프트 게이머 출신 BJ 이영호가 과거 ‘낙태’ 사실을 두고 공방전을 벌여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류지혜는 19일 아프리카 ‘BJ 남순’ 실시간 방송에서 과거 이영호와 연애했던 기간 임신과 낙태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이야기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자 이영호는 실시간 방송으로 “8년 전에 사귄건 맞지만, 남자인 친구와 낙태를 하고 왔다고 뒤늦게 들었다”며 “아무 말도 없다가 갑자기 벌어졌던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누나(류지혜)가 잘 됐으면 하는 생각인데 누나는 그게 아닌 것 같다. 술마실 때마다 왜 내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사과하지 않으면 이번에는 가만있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류지혜도 이영호의 해명에 반박했다. 그는 “고소해라. 맞는 말이니까”라며 “이영호도 알고 있다. 나도 영호도 꿈이 있었기에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1년 전에 영호가 정말 자기 아기냐고 물어봤다. 그리고는 안 만났다”며 “당시 영호가 내 앞에서 미안하다고 울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낙태 논란이 불거진 BJ 류지혜는 2016년까지 레이싱 모델로 활동하다 현재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유명한 이영호는 2015년 은퇴 후 역시 아프리카TV BJ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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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