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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절대악 김강우의 잔혹한 게임 앞에서..주지훈은 어떤 선택 내릴까?

  • 최주리 기자
  • 2019-02-26 07:17:41
  • TV·방송
‘아이템’ 절대악 김강우의 잔혹한 게임이 시작됐다.

주지훈에게 조카 신린아를 살릴 수 있는 시간은 단 일주일. 아이템 컬렉션을 완성하기 위해 김강우가 설계한 이 게임에서 주지훈은 어떤 선택을 내릴까.

‘아이템’ 절대악 김강우의 잔혹한 게임 앞에서..주지훈은 어떤 선택 내릴까?

지난 25일 방송된 MBC 월화미니시리즈 ‘아이템’(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욱)에서는 조세황(김강우)이 사진첩에 갇힌 고대수(이정현)의 사진을 찢어 그의 목숨을 끊었다. 그리고 강곤(주지훈)에게 일주일 안으로 방학재(김민교)의 물건을 가져오지 않으면 조카 다인(신린아) 역시 똑같이 될 거라고 협박해 악랄한 본성을 폭발시켰다.

고대수가 드나들었던 오락실 CCTV를 분석한 결과를 강곤에게 알린 신소영(진세연). ‘팔찌’와 ‘학재 형’ 그리고 ‘아이템’이라는 단어를 반복했다며, 이전에 언급했던 초인적인 힘을 가진 팔찌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물었다. 팔찌와 관련된 인물들이 모두 위험에 빠진 걸 목격한 강곤은 망설임 끝에 팔찌를 꺼냈다. 그리고 “신 경위님이 보고서에 적은 인간의 힘을 뛰어넘는 초현실적인 힘에 의한 살인일 거란 가설 그게 맞을 겁니다”라고 털어놓았다. 강곤은 직접 팔찌를 착용하고 그 힘을 보여줬고, 신소영은 두 눈으로 확인한 괴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연쇄 살인을 저지른 범인과 다인과 고대수를 식물인간으로 만든 범인은 전혀 다른 행동 패턴을 보이고 있었다는 소영의 분석을 들은 강곤은 다시 고대수의 집을 찾았다. 그리고 신소영이 CCTV에서 찾은 단어와 일치하는 방학재란 이름이 적힌 편지를 발견했는데, “대수야. 너 절대 물건 함부로 쓰지 말고”란 내용에 그의 시선이 멈췄다. 교도소에 수감중인 방학재를 만난 강곤. 고대수가 식물인간이 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팔찌에 대해 알고 있죠?”라고 물었다. 방학재는 모르쇠로 일관했지만, “소중한 사람이 누군가에게 식물인간이 되었는데 가만히 있을 겁니까?”라는 질문 끝에 특별한 물건들을 다 모으면 어떤 소원이고 들어주는 소원의 방이 있다고 들었다며 폐기물 처리장에 가보라는 답을 얻었다.


강곤으로부터 방학재가 알려준 장소로 와달라는 요청을 들은 신구철(이대연). 과거 형사이던 시절, 사건수첩을 펼쳐보며 사진첩을 이용해 범죄자들을 응징했던 과거를 다시 떠올리던 중, 강곤이 보낸 주소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 곳은 그가 사진첩을 소유했던 당시 찾아갔던 곳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날 밤, 강곤을 보내고 홀로 폐기물 소각장에서 잠복중이던 신구철은 습격을 당했다. 그리고 강곤에게는 신구철의 번호로 “검사님 이 주소로 빨리 오셔야 할 거 같습니다. 범인이 누군지 찾았습니다”라는 문자가 도착했다.

강곤이 달려간 폐기물 소각장에서 발견한 건 상처를 입고 온몸이 포박당한 신구철, 그리고 자신을 공격하는 수십 명의 사설 경호원들이었다.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던 중 조세황의 비서 유철조(정인겸) 실장이 등장했고, 그는 신구철의 목숨을 위협하며, 팔찌를 착용하란 이상한 지시를 내렸다. 강곤은 결국 유실장의 뜻대로 팔찌의 힘을 이용해 이들의 공격을 막아냈다. 사실 조세황이 이 모든 상황을 차 안에서 지켜보고 있었고, 유실장은 그의 지시를 그대로 전달하는 아바타일 뿐이었다.

아직 팔찌의 힘을 조절하지 못하는 강곤은 혈투 끝에 쓰러졌다. 팔찌를 회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조세황은 “오늘 게임은 여기까지 하죠”라며, 강곤을 이용해 다른 아이템을 차지하려는 빅픽처를 드러냈다. 한 시간 뒤 고대수가 죽게 될 것이며, 일주일 안으로 방학재가 가지고 있는 또 다른 물건을 가져오지 않으면 다인이 다음 타깃이 될 거란 계획을 전한 것.

강곤은 고대수의 죽음을 막아야했다. 이 사실을 신소영에게 먼저 알렸고, 고대수가 경찰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 시간이 채 지나기 전, 고대수의 병실에 도착한 강곤과 신소영은 별 탈 없는 고대수를 보고 안심했다. 그런데 정확히 예고된 한 시간이 지나자, 고대수의 몸이 저절로 꺾이더니 이내 심장 박동이 멈췄다. 두 눈으로 감시하고 있었는데도, 고대수가 목숨을 잃은 것이다.

불안해진 강곤은 다인의 병실로 뛰어갔다. 그때 걸려온 발신 번호 표시 제한의 전화. 목소리를 변조한 조세황이었다. 그의 손엔 사진첩에 있던 고대수의 사진이 찢겨져 있었다. “남들이 보면 그냥 평범한 물건인데 이걸로 사람을 죽일 수 있잖아요. 세상에 이런 물건들이 존재한다는 게 난 너무 재밌는데? 안 그래요?”라며 이 끔찍한 상황을 즐기고 있는 듯했다. 그리고는 앞으로 다인에게 남은 일주일을 강조하며 압박을 가했다. “내가 너 반드시 잡는다”라며 결연한 의지를 보인 강곤. 과연 일주일 안에 조세황이 그토록 원하는 아이템을 찾고, 다인을 살려낼 수 있을까.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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