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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형 모바일 아이돌앱 ‘아이돌챔프(IDOLCHAMP)’는 지난 3월 7일부터 2주간 ‘순발력+끼 만렙, 아이돌 최고의 예능캐는 누구?‘ 라는 주제로 투표를 실시했다.
노래와 춤은 기본, 외모까지 완벽한 아이돌이 ‘예능감’까지 탑재했다. SNS와 유튜브를 통해 팬과의 소통이 한층 쉬워진 만큼 굳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더라도 아이돌의 예능감을 엿볼 수 있는 창구가 다양해졌다.
tv프로그램 속 활약 역시 눈부시다. 전설의 캐릭터 ‘송가락’을 탄생시킨 위너의 송민호와, 먹방만 했다 하면 대박을 터트리는 마마무의 화사까지. 하다하다 이제는 예능까지 잘하는 아이돌 덕분에 팬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끊이질 않는다.
그 중에서도 빛나는 순발력과 감탄을 자아내는 입담으로 팬들의 ‘웃음 지뢰밭’을 폭격한 아이돌은 누가 있을까? 투표 결과 총 24만표가 집계된 가운데 35.97%를 기록한 뉴이스트 렌이 쟁쟁한 경쟁자들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렌은 동화 속 왕장님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외모 때문에 비주얼 담당에 불과한 ‘노잼 멤버’라는 오해를 하기 쉽지만, 사실 그는 뉴이스트에서 제일가는 ‘유잼’ 멤버로 알아주는 예능 캐릭터다. 엉뚱한 성격과 통통 튀는 화법으로 예능에서 큰 재미를 이끌어 내 팬들 사이에서는 ‘렌이 뉴이스트의 예능감을 멱살 잡고 갈 것’이라는 말까지 생길 정도다.
특히 렌은 무언가를 시키면 항상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유명한데 너무 힘이 많이 들어간 탓에 그 노력이 종종 ‘몸개그’가 되곤 한다. 본인은 최선을 다하지만 상황이 콩트처럼 흘러가 큰 웃음을 선사하는 경우가 많다.
뉴이스트 최고의 ‘예능캐’답게 춤 실력 역시 출중하다. 특히 걸그룹 댄스에 일가견이 있는데 기대 이상으로 능숙한 댄스로 큰 웃음을 주거나 스스로 흥을 주체 하지 못한 막춤을 선보여 시선을 강탈한다. 팬들 사이에서는 흥에 겨워 격렬한 춤을 추는 모습이 회식자리의 ‘부장님’을 닮아 ‘최부장’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또 아이돌 예능캐의 필수 덕목이라 할 수 있는 순발력과 센스가 뛰어나 즉흥적으로 로고를 만들거나 안무를 창조하는 순간에도 웃음을 놓치지 않는다. 엉뚱한 성격과 타고난 센스 그리고 순발력까지 모두 갖춘 렌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아이돌 예능캐’에 등극했다.
이어서 2등은 몬스타엑스 주헌, 3위는 갓세븐 잭슨, 4위는 세븐틴 승관, 5위는 비투비 육성재가 각각 순위를 기록했다.
한편, 투표를 진행한 아이돌챔프는 3월 25일부터 3월을 대표하는 곡을 뽑는 ’3월의 아챔송‘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3월의 아챔송으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하성운의 ’BIRD‘, 몬스타엑스의 ‘Alligator’ 등이 후보로 올랐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