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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토일 오리지널 ‘킬잇(Kill it)’(극본 손현수, 최명진 연출 남성우, 제작 크레이브웍스, 총 12부작)에서 죽은 줄 알았지만, 19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과학자 고현우(조한철)와 집요한 수사력을 갖춘 엘리트 검사 윤정우(지일주). 지난 3화에서 처음 등장한 두 사람은 연쇄살인에 대해 많은 것을 아는 듯, 강렬한 존재감을 펼치며 앞으로의 활약에 궁금증을 높였다.
◆ 연쇄살인의 중심, 과학자 조한철
소방청장 이상필, 조직 폭력배 두목 김종구, 명성 세계 유통 회장 유대헌(이육헌)까지. 지난 3화에서 2년 전부터 차례로 발생한 연쇄살인의 비밀이 밝혀졌다. 각각 19년 전, 고현우가 방화범이라는 증거를 조작했고, 그의 집에 불을 질렀으며, 이를 목격한 인물이었던 것이다. 동시에 형사 도현진(나나)의 아버지이자 세한 FT그룹 회장인 도재환(정해균)은 비서를 통해 그의 죽음을 지시했다.
하지만 19년 만에 모습을 드러내며 긴장감을 폭발시킨 고현우. 이에 19년 전, 도재환이 고현우를 죽이려 했던 이유는 무엇인지, 그가 돌아온 사연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오늘(4일)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의미심장한 눈빛을 빛내는 그와 “베일에 싸인 고현우가 이번 주 방송부터 본격적으로 활약한다”는 제작진의 전언은 고현우가 알고 있는 무거운 진실에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 연쇄살인을 쫓는 검사 지일주
유대헌은 연쇄살인의 희생자이며, 진범은 김종식(진용욱)이 아니라고 주장해왔던 도현진. 유대헌 사건의 새 담당 검사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윤정우 또한, 도현진처럼 김종식은 증거 불충분으로 기소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히며, 연쇄살인 사건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윤정우가 도현진만큼 예리하고 집요한 수사력으로 연쇄살인의 진실을 밝혀낼 것이 예고된 대목인 것.
특히 도현진에게 민혁 기자의 수첩에 적힌 네 번째 연쇄살인 타깃이 국회의원 서원석(손광업)이라는 정보를 준 것뿐만 아니라, “저는요. 게임도 끝판까지 다 깨고 나야 다른 게임 시작하는 스타일이에요. 김종구 사건 미해결 사건으로 남았고, 아직 제가 끝판까지 못 왔습니다”라며 유대헌 사건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윤정우. 과연 그는 연쇄살인의 진실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있는 걸까.
‘킬잇(Kill it)’은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 OCN에서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