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30대 남성 배우들이 잇단 스크린 주연으로 관객들을 만나며 봄나들이를 떠나는 대중들의 발길을 극장으로 잡아 이끈다. 그 주인공은 이동휘, 류준열, 이광수. 이름만으로도 관객들의 지지를 얻어내는 세 배우가 저마다의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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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만 흥행 코미디 <극한직업>에서 극한 웃음을 선사했던 이동휘가 5월 <어린 의뢰인>으로 돌아온다. 영화 <어린 의뢰인>은 오직 출세만을 바라던 변호사가 7살 친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10살 소녀를 만나 마주하게 된 진실에 관한 실화 바탕의 감동 드라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특유의 능청스럽고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맡는 캐릭터마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그는 이번 <어린 의뢰인>을 통해 한층 깊어진 감성 연기까지 선보이며 흥행 치트키다운 면모를 과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동휘는 <어린 의뢰인>에서 10살 소녀가 자백한 충격적인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되는 변호사 ‘정엽’을 맡았다. 이동휘는 “촬영 매 순간마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남다른 각오로 임했다”고 전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에 묵직한 울림을 안기는 진정성 넘치는 연기를 예고했다.
1월 개봉해 2019년의 시작을 열었던 <뺑반>에서 뺑소니 검거반 괴짜 형사 역으로 공효진, 조정석 등 쟁쟁한 선배들에게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보여주었던 류준열. 그는 지난 3월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저력을 과시한 <돈>에서도 주연을 맡으며 주연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5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나의 특별한 형제>로 관객들을 찾아올 이광수는 극 중 몸 좀 쓰는 동생 ‘동구’역을 맡아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부터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영화 <탐정: 리턴즈> 등에서 웃음 폭탄을 터뜨린 그의 주무기 ‘몸개그’에 더해 엉뚱한 순수미까지 뽐낼 예정이다.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매 작품마다 관객들의 발걸음을 부추기며 충무로를 이끌어 가고 있는 30대 대세 남자 배우들의 맹활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동휘의 깊은 감성 연기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실화 바탕의 감동 드라마 <어린 의뢰인>은 오는 5월 개봉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