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모델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G8씽큐로 셀피를 찍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5세대(5G) 상용화 이후 통신 품질 논란이 끊이지 않자 LG전자(066570)가 오는 19일 예정했던 첫 5G 스마트폰 ‘V50 씽큐’의 출시 연기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LG V50 씽큐’의 출시를 19일에서 26일로 옮기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LG전자와 이통사는 출시 연기를 검토하는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 5일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일반 개통 이후 계속되는 5G 품질 논란 때문으로 알려졌다.

통신사 관계자는 “5G 단말 품질 검수 등을 이유로 LG전자에서 출시를 미룰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며 “최근 5G 품질 이슈가 불거지는 것을 보고 제조사와 이통사 모두 제품을 빨리 내놓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본 것”이라고 전했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도 “26일도 확실한 것은 아니다”고 말해 더 미뤄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초기 5G 사용자들은 수도권에서도 5G 접속이 잘 안되고 5G와 롱텀에볼루션(LTE)이 바뀌며 데이터가 끊기거나 통신이 두절되는 현상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19일 ‘LG V50 씽큐’를 정식 판매하기로 밝혔다. 출고가는 119만9,000원이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