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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배심원들>은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에 CGV 페이스북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만 20세 이상 대한민국 누구나 될 수 있는 배심원에 어쩌다 뽑히게 된 ‘권남우’(박형식)를 비롯 8명의 배심원들과 재판의 권한을 처음으로 일반인들과 함께해야 했던 재판부의 서로 다른 모습으로 시작부터 호기심을 자극한다.
모두에게 처음이었기에 우려와 설렘 그리고 걱정과 기대가 뒤섞였던 국민참여재판의 첫날, 생애 처음으로 누군가의 죄를 심판해야 하는 상황이 어리둥절하기만 한 배심원들은 개성만큼이나 천차만별 각기 다른 의견과 주장으로 재판을 예측불가한 방향으로 이끌며 예기치 못한 웃음을 선사한다. 처음에는 서둘러 재판을 끝내고 싶은 마음 뿐이었지만 재판이 거듭될수록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려는 배심원들의 모습은 “처음이라 잘하고 싶었던 보통 사람들”이라는 카피가 더해져 이들이 보여줄 특별한 활약과 케미를 기대케 한다.
특히, 배심원들의 돌발 행동으로 점점 지연되는 재판이 난감하지만 끝까지 평결을 기다리는 재판부와 상식에 기반해 진실을 찾아가는 배심원단은 서툴지만 최선을 다하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로 공감과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이처럼 우리가 잘 모르고 있었던 대한민국 첫 국민참여재판을 경쾌하게 그려낸 <배심원들>은 흥미진진한 재판 과정과 배심원들의 진심으로 올 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대한민국 첫 국민참여재판을 다룬 신선한 소재, 흥미로운 스토리와 신뢰감 높은 캐스팅으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배심원들>은 오는 5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