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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방송 예정인 TV CHOSUN 새 드라마 ‘조선생존기’가 주연 4인방 캐스팅을 전격 공개했다. ‘조선생존기’는 가난하지만 단 한 가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는 2019년의 청춘 ‘한정록’과 사람대접 못 받는 천출이자 애초에 가진 게 없어 잃을 것도 없는 조선의 청춘 ‘임꺽정’이 만나 펼치는 유쾌한 활극이다.
좌절과 실패, 포기와 무력감에 지친 사람들의 등짝을 두들기는 신개념 타임슬립 드라마로 예측불허 웃음과 가슴 찡한 감동을 예고한다.
이런 가운데 배우 강지환, 경수진, 송원석, 박세완이 ‘조선생존기’의 ‘황금 주연 라인업’을 꾸린다. 연기 베테랑과 탄탄한 신예들이 뭉친 신선한 조합이 눈길을 끌며, 다가올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는 것.
강지환은 ‘조선생존기’에서 전직 국가대표 양궁 선수 출신 택배기사 한정록 역을 맡았다. 세상에서 제일 들어가기 어렵다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선발, 최고의 에이스로 이름을 알렸으나 순식간에 추락하게 되면서 ‘루저’로 전락하는 인물이다. 택배기사 계약직으로 하루하루의 생존을 지탱하던 중, 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조선시대로 날아가게 된다. 전작 ‘작은 신의 아이들’의 천재 형사와 ‘죽어도 좋아’ 속 ‘진상 팀장’에 이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게 될 강지환의 변신에 귀추가 주목된다.
경수진은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재활의학과 레지던트 1년차 이혜진 역으로 나선다. 품격 있는 말씨와 도도한 분위기를 가진 매력적인 의사로, 양궁선수였던 한정록과 ‘평등한 연애’를 했던 첫사랑이다. 헤어졌던 한정록과 7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게 되면서 인생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아역부터 성인 역할까지 아우르며,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커리어를 탄탄히 다져온 경수진의 당찬 도전장에 기대가 모인다.
송원석은 1562년 조선의 실존 인물 임꺽정 역을 연기한다. 거구의 체격과는 달리 단정한 ‘꽃미모’와 영특함이 돋보이는 인물로, 인간 대접 못 받는 백정으로 살아오면서 스스로의 자아를 발견하지 못한다. 그러나 500년 후의 조선에서 날아온 한정록을 만난 이후 가슴에 반란의 불씨가 지펴진다.
전작 ‘하나뿐인 내편’의 태풍 역으로 전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송원석이 새로 선보일 ‘상놈’ 캐릭터에 시선이 집중된다.
마지막으로 한정록의 동생 한슬기 역은 신예 박세완이 거머쥐었다. 한정록과 열다섯 살의 나이차가 나지만 정신연령과 판단력이 오빠보다 월등히 뛰어난 인물로, 전국학생백일장 장원과 수학올림피아드 3년 연속 1등의 대기록을 세운 천재 소녀다. 영화 ‘오목소녀’와 드라마 ‘같이 살래요’, ‘땐뽀걸즈’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치며 대중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박세완의 임팩트 넘치는 활약이 예고된다.
‘조선생존기’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2019년 ‘흙수저’로 고달픈 삶을 살다 500년 전 신분 사회인 조선시대로 불시착한 한정록과 주변 인물들의 고군분투기가 ‘사이다 웃음’과 깊은 울림을 동시에 선사할 것”이라며 “신선한 소재로 무장한 ‘타임슬립 활극’의 등장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조선생존기’는 드라마 ‘왕초’, ‘내일이 오면’, ‘디데이’의 장용우 감독이 연출한다. 오는 6월 TV CHOSUN에서 첫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