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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에 방송된 MBC ‘복면가왕’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100대 가왕으로 ‘걸리버’가 선정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월 21일 방송된 ‘복면가왕’은 수도권 기준 1부 4.4%, 2부 8.4%를 기록했다. 2부 시청률 8.4%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2%까지 치솟아 100대 가왕에 대한 기대를 한껏 모았다.
100대 가왕이자 3연승에 도전하는 ‘걸리버’와 이에 대항하는 복면 가수 중 복면을 벗은 이는 밴드 EX의 보컬 이상미,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노래 ‘위올라이(We all lie)’를 부른 가수 하진, 성숙한 목소리로 다시 찾은 가수 유승우였다.
가왕 수성전에 나선 ‘걸리버’는 이적의 ‘빨래’를 부르며 편안한 감동을 선사했고, 이에 맞선 도전 가수 ‘우왕’은 플라워의 ‘크라잉(Crying)’을 부르며 도전했지만 가면을 벗게 되었다. 복면을 벗은 ‘우왕’ 홍경민은 “복면을 쓰니까 화면에 어떻게 나오는지 신경 안 쓰고 노래를 불렀다. 마치 판타지 속에서 노래하는 것 같아, 노래에 빠져들 수 있는 무대여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축하 멘트의 귀재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도 개업 멘트부터 칠순잔치 멘트까지 다 하면서 오랫동안 축하 멘트를 해온 덕분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100대 가왕의 승자가 된 ‘걸리버’는 새로운 황금 가면의 주인공이 되자 “특별한 순간에 선물 같은 순간을 안겨주셔서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왕 ‘걸리버’의 도전은 어디까지 계속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MBC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