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현대자동차가 지구의 날을 맞아 수소전기차 넥쏘의 연료전지를 이용해 만든 수소 에너지 이미지 영상을 서울도서관(옛 서울시청) 외벽에 투사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시와 함께 수소전기차 넥쏘의 연료전지를 이용해 서울도서관(옛 서울시청) 외벽에 영상을 투사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현대차는 지구의 날인 지난 22일 오후8시부터 서울시청 앞에서 진행된 불 끄기 행사와 동시에 서울도서관 외벽에 프로젝션 매핑 기법으로 영상을 투사해 수소 에너지의 이미지를 1시간가량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이 영상은 물이 수소와 산소로 분해되는 단계부터 전기 분해로 생성된 수소 분자가 운동에너지를 갖는 단계, 수소 분자가 다시 물이 되는 단계까지의 수소 순환 과정을 형상화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넥쏘 5대의 수소 연료전지로 전력을 만들어 빔프로젝터에 공급했다. 수소 연료는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의 폐기물 에너지로 수소를 만드는 서울 월드컵공원 수소 충전소에서 조달했다.

현대차는 수소 에너지의 원리를 보다 쉽게 알리고 현대차의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비전을 대중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 에너지를 이해하는 것이 수소 사회를 맞이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친환경 미래 사회를 건설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구의 날은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1970년 미국에서 처음 제정됐으며 전 세계 정부와 기업들은 매년 지구의 날 소등 행사를 통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