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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풍’ 이상이, 김동욱에 역공 사이다 폭탄 맞고 박세영 손에 체포

  • 최주리 기자
  • 2019-05-01 07:24:42
  • TV·방송
지난 3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극본 김반디, 연출 박원국)의 이상이가 네버엔딩 안하무인 갑질과 악행을 저지른 끝에 김동욱에게 제대로 역공을 맞아 흥미진진한 극의 전개를 이끌며 하드캐리 열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조장풍’ 이상이, 김동욱에 역공 사이다 폭탄 맞고 박세영 손에 체포

15-16회 방송에서 양태수(이상이 분)가 김지란(차정원 분)과의 결혼식장에서 조진갑(김동욱 분)에 의해 그 동안의 갑질과 악행들이 만천하에 드러나면서 주미란(박세영 분)에게 체포되었다. 이전 방송에서 자살한 줄로만 알았던 휴먼테크 사장이 진갑과 함께 태수 앞에 등장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알렸던 바. 하지만 태수는 정략 결혼을 앞둔 지란의 검사 지위를 이용해 티에스 특별근로감독을 중단시키고, 진갑에게 10년 전과 마찬가지로 지금도 여전히 자신과 상대가 안 된다는 말과 함께 “지금부터 벌어지는 모든 일은 다 선생님 탓입니다. 몇 대 맞고 끝날 거 쌤이 들쑤시고 다니는 통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처절하게, 반복학습 하세요. 잇츠 쑈타임!”이라고 덧붙여 시청자들로부터 여전한 공분을 사게 했다.

이후 태수와 지란의 결혼식장. 한없이 순조로울 것 같았던 예식 도중, 웨딩화보 영상 오류가 발생하더니 그 동안 태수가 저질렀던 갑질 만행 영상들이 송출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당장 경찰을 부르라며 소리치는 태수 앞에 미란과 장은미가 함께 나타났고, 태수의 사주로 장은미에게 수면제가 처방된 것은 물론 장은미가 자신을 술집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게 만든 사람이 태수였다는 것이 밝혀지며 예식장이 발칵 뒤집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수는 “이거 모함이야. 조작이야. 이거 다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나 쟤 몰라. 이름도 몰라! 얼굴도 본 적이 없어! 그런 적 없다고!!”라고 끝까지 발악하며 발뺌했으나, 진갑이 CCTV 영상 속 태수의 모습을 공개하면서 더 이상 그가 물러날 곳이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어 악에 받친 태수를 미란이 체포하는 순간, 지란까지 나서며 결국 그의 손목에 수갑이 채워지는 장면은 그 동안 분노로 들끓었던 안방극장에 사이다 폭탄이 대거 투하되는 쾌감을 느끼게 한 것과 동시에 경찰에 체포된 태수의 앞날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이처럼 이상이는 갑질과 악행을 숱하게 저질렀던 ‘양태수’가 결국 자신의 결혼식장에서 김동욱에게 제대로 역공을 당하는 순간을 망나니 재벌3세의 당당하고 기고만장한 모습부터 한순간에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듯한 표정으로 체포되는 모습까지 흥미진진한 전개의 중심에서 하드캐리 열연을 선보이며 연일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그가 등장할 때마다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며 안방극장을 분노 열탕으로 만드는 등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이 돋보이는 실감나는 연기로 역대급 악역 캐릭터인 ‘양태수’를 이미 완성형 캐릭터로 선보임으로써 ‘신흥 신스틸러’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후문이다.

이상이는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신의 퀴즈:리부트’, ‘제3의 매력’, ‘투제니’, ‘슈츠’, ‘의문의 일승’, ‘슬기로운 감빵생활’, ‘안단테’, ‘맨홀’을 비롯해 영화 ‘인랑’ 그리고 뮤지컬 ‘레드북’,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 ‘인더하이츠’, 연극 ‘타지마할의 근위병’, ‘미친키스’ 등 브라운관과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매 작품마다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대중에게 확실히 존재감을 각인시킨 것과 동시에 떠오르는 ‘신흥 신스틸러’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상이가 출연 중인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왕년에 불의를 참지 못하는 유도 선수 출신의 폭력 교사였지만, 지금은 복지부동을 신념으로 하는 6년차 공무원 조진갑(별명 조장풍, 김동욱 분)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으로 발령 난 뒤 갑질 악덕 사업주 응징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통쾌 작렬 풍자 코미디 드라마로 MBC에서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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