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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천문학적 규모의 탈세 파문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중국의 톱스타 판빙빙(范氷氷)의 복귀설이 제기되고 있다.
6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 판빙빙이 시짱(西藏·티베트) 자치구 내의 조캉사원(大昭寺)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2일 중국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愛奇藝) 9주년 행사에 참석한데 이어 공개석상에 두번째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중국의 한 네티즌은 조캉사원에서 화장기 없는 민얼굴로 분홍색 상의에 검은색 바지를 입은 판빙빙과 우연히 마주쳤다면서 합장하는 판빙빙의 사진을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조캉사원은 포탈라궁과 함께 티베트인의 정신적 성소로 불리는 장소이다. 이와 관련해 전날 저녁 판빙빙의 공식 후원회는 그녀가 지난 4일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자선 행사를 위해 조캉사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한편 판빙빙은 지난해 중국 국영방송인 중국중앙(CC)TV 토크쇼 진행자였던 추이융위안(崔永元)이 제기한 이중계약을 통한 탈세 의혹으로 중국 세무당국의 비공개 조사를 받았다. 이에 8억8,000만위안(약 1,500억원)에 달하는 세금과 벌금이 부과된 바 있다.
/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