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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슈퍼히어로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어벤져스4)이 ‘타이타닉’을 넘어 역대 글로벌 흥행기록 2위에 올라섰다.
6일(현지시간) 할리우드 영화매체들에 따르면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지난 주말까지 전 세계에서 21억8,900만 달러(2조5,610억 원)의 박스오피스(관람료) 수입을 올렸다.
역대 최단기간 20억 달러 클럽에 가입하는 것은 물론 ‘타이타닉’의 종전 2위 기록(21억8,700만 달러)을 돌파했다.
역대 최고 흥행기록은 2009년 ‘아바타’가 세운 28억 달러다. 할리우드리포터 등은 지난 주말 4억2,0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기세로 볼 때 이르면 2주 안에 역대 최고 기록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점쳤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은 개봉 첫 주에 비해 두 번째 주 관객 수가 55% 감소했다. 세 번째 주 관객 수 감소 폭이 어느 정도에 이를지가 역대 최고기록 달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난 주말까지 ‘어벤져스:엔드게임’ 박스오피스는 미국 내에서 6억2,000만 달러, 미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 14억5,800만 달러다. 미국 내에서는 역대 9위이지만, 미국 이외 시장에선 역대 2위다. 특히 중국(5억7,580만 달러) 시장의 상승세가 무섭다.
한국도 8,210만 달러 수입으로 세계 5위권 시장에 들어간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은 국내에서도 해외영화·한국영화를 통틀어 역대 최단기간인 11일 만에 누적 관객 1,0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광풍을 이어갔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