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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인피니트' 남우현의 세번째 음악 여행, 이번엔 '댄스'다

  • 최상진 기자
  • 2019-05-07 17:15:07
  • 가요
[종합] '인피니트' 남우현의 세번째 음악 여행, 이번엔 '댄스'다

인피니트 메인보컬 남우현이 세 번째 미니앨범으로 8개월 만에 솔로로 돌아온다.

총 7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서 남우현은 4곡의 작사와 2곡의 작곡을 맡아 한층 성장한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로 팬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지아트홀에서 남우현의 세 번째 미니앨범 [어 뉴 저니(A NEW JOURNEY)]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너무 설레서 자다가 6번이나 깼다”는 남우현은 들뜬 마음이 엿보였다. 그는 “늘 멤버들이 함께 했었는데 혼자 8개월 만에 인사드리게 되니 긴장된다”며 “그동안 안 힘들었다면 거짓말이지만, 앨범 준비하면서 빨래 팬분들께 음악을 들려 드리고 싶었다”고 부푼 기대를 전했다.

앨범 타이틀처럼 남우현은 감성 발라더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선보인다. 그는 “남우현의 새로운 여정을 담은 앨범이다. 새로운 음악적 시도가 담겨있다”며 “모두가 발라드를 생각하실 텐데 같은 미니앨범이지만 색다른 시도, 댄스곡을 많이 담아 새로운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주 열심히 준비했고, 발라드뿐만 아니라 다른 스타일의 음악도 할 수 있다는 점을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홀드 온 미(Hold On Me (Feat. Junoflo))’는 어쿠스틱 기타 리프에 일렉트로닉 기타 및 하우스 장르의 EDM 요소가 잘 어우러진 곡으로, 주노플로의 랩과 남우현의 감성 보컬이 돋보인다. 남우현은 “평소에 주노플로를 눈여겨 봐왔는데 평소에 너무 좋아해서 러브콜을 보냈다. 흔쾌히 피처링도 해주시고 가사도 잘 써주셔서 멋진 곡이 탄생했다”며 “아주 밝은 친구였다. 한번 얘기하면 딱딱 캐치하는 천재 같았다”고 파트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날 V라이브를 통해 팬들에게 타이틀곡을 ‘앙칼진 노래’라고 소개한 그는 “가사에 ‘꺼내줘, 악몽에서, 세상에서, 환상에서, 나를 잡아줘’ 등 귀에 박히는 가사들이 많다”며 “10년 동안 가수로 활동하며 TV에만 나올 뿐 보통사람인데 우물 안 개구리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 틀을 깨고 성장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종합] '인피니트' 남우현의 세번째 음악 여행, 이번엔 '댄스'다

남우현은 이번 앨범에서 4곡의 작사와 2곡의 작곡을 맡았다. 그는 “10년째 활동하고 있는데 그동안 보고 느낀 점이 가사에 많이 담겨있다. 타이틀곡과 작사한 4곡 모두 경험을 토대로 가사를 썼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레인’이라는 곡에 ‘영원함을 갈망하지만 되돌릴 수 없다’는 내용이 있다. 인피니트로 10년을 지내왔고 돌아갈 수 없고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내면의 마음을 담았다”고 예를 들었다.

앨범에는 이 외에도 코드나인, 제이윤, The Need, twlv, 다빈크, Jerry. L, HSND, Singing Beetle, Adrian McKinnon, GALAXY 등 히트 메이커들이 대거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미니 1·2집 사이 2년 4개월에서 2·3집의 8개월로 공백기간이 짧아진 부분에는 “의도한 부분은 아니고 8개월도 길다고 생각한다. 사이사이 인피니트의 팀 음악을 해야 했던 부분이 있다”며 “완성도를 높이고 싶었다. 더 빨리 나올 수 있었는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8개월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솔로 활동에도 인피니트는 언제나 가장 먼저다. 그는 “솔로로 3년째 신인 가수이기는 하지만 ‘인피니트’가 있었기에 솔로앨범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인피니트의 메인 보컬이었는데 그룹보다 떨어지는 음악, 부족한 음악이라는 생각을 하시지 않을까 해서 더 열심히 한다.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더 사랑해주실까 많이 고민한다”고 전했다.

음악에 대한 정답을 찾아 나서는 여정은 계속된다. 남우현은 “나는 완성형 가수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늘 앨범 낼 때마다 과제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음악의 끈을 놓지 않고 계속 시도하겠다. 발라드를 할 때도, 댄스를 해도 정답은 없지 않나. 장르에 한정하지 않고 스펙트럼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 활동은 멤버들과 다양한 색을 조율할 수 있겠지만, 혼자만의 색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점에서 사실 부담도 있다”며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욕심이 많다. 늘 새로운 시도와 여정을 떠나겠다. 관심 가져주셨으면 감사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남우현의 미니 앨범은 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오후 8시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최상진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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